북한산

북한산 형제봉을 경유 보현봉으로

나비야 날아라 2010. 11. 22. 12:54

언   제 : 2010년 11월 21일 일요일

어디로 : 정릉 명상길구간 - 북한산갈림길 - 형제바위- 일선사

            - 보현봉(727m) - 구기분소

어떻게 : 청색버스 110B번를 타고 정릉종점에서 하차해서 북한산둘레길인

            명상길구간으로 산행시작

누   가 : 남편과 나

 

오늘은 북한산 형제봉 두봉우리를 거쳐서 보현봉으로 산행하려고

정릉 버스종점에 도착하니 10시 20분이군요. 날씨도 포근하고 일요일이니

정릉탐방로 산행들머리에는 많은 산행인파가 붐비고 있었어요. 그러나 그많던

인파는 어디고 다 흩어졌는지 보현봉에서는 아무도 보이지를 않았어요.

 

 

들머리 청수사길

 

 

이크! 청설모의 꼬랑지만 보이네요.

이번엔 소나무를 거꾸로타고 내려오는 재빠른 청설모

 

 

 

 

전망대 앞에는 요상한 바위도 있고

 

 

 

두개의 봉우리가 비슷해서 형제봉인가 보네요. 이제 저봉우리로 갑니다.

 

 형제봉에서 건너다 본 보현봉이 주변에서 가장 높으게 보였어요. 헉~ 저곳까지 가야해요.

 척박한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나무도 보이고  

 

 일선사 밑에서 중식을 하고 사찰을 둘러보고 약수도 떠가지고 가지요.

 시래기나물도 말리고 있고 가마솥과 성냥은 오래전에 보았는데 아직도 이곳 절에서 사용하고 계시네요. ㅎ~

 

 

 

 

 보현봉으로 가는길은 가파르고 험준했어요.

 

 

 

 저는 못올라가고 랑만 힘들게 올라가서 인증샷을 한컷!~

 내려오는데 발을 딛을곳이 없어 힘들어보여요.

 바위위에 곰팡이가 검버섯처럼 피어있군요.

 

 

 

 

 

 

 보현봉정상에서

 

 

 

저멀리  문수사가 보이네요.

 대남문도 보이고

 이곳에 앉았을때 등골이 좀 서늘했어요. 그래서 얼음처럼 나온 제사진은 삭제했다는... ㅋ~

 

 

 

 

 가파른 하산길을 계속 내려오다 이곳에서 보현봉을 바라보니 토끼의 모습으로 보이는군요.

 

 가운데에 솟은바위는 벙어리장갑 같이도 보이더군요.

 구기계곡길로 걸어서 구기분소방향으로 하산을 하지요

버들치교 밑으로 들여다보니 커다란 버들치들이 헤염치고 있네요.

계곡길을 따라서 많은 산님들이 하산하고 있어요.

 

 

 여기서 산행뒤풀이로 선지해장국을 먹고

 돌아오던길에 집가까이에 있는 공원에서 하늘을 보니 꽉찬 보름달이 보이네요. 

지난 겨울부터 가보려던 북한산보현봉을 이제서야  가보고는 그 멋진 위용에 감탄하고 뿌듯해진 기분이 되어 오늘의 산행을 매우 만족해 하며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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