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북한산 칼바위와 정릉계곡

나비야 날아라 2010. 8. 2. 14:03

언제 :2010년 8월 1일 일요일

어디로 : 4.19묘지 - 칼바위 - 정릉계곡 - 정릉탐방지원쎈터

교통 : 우리는 돈암동에서 청색버스 104번(수유역 6번 출구에서 녹색버스 1119번,

마을버스 01번도 감)을

타고가다 종점하차 

누가 : 랑과 그의 친구와 나 3人

 

오늘은 비가 한방을씩 떨어지는데 전날 저녁 약속을 한 랑의 친구와 오전 10시 30분에 4.19묘지에서 만난

우리 세사람은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들머리 아카데미하우스  

 

 

계곡길을 따라서 칼바위능선으로 가다가 벌써부터 더워서 물을 마시지요.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칼바위 능선길을 하염없이 걸어갑니다. 

 

저 봉우리가 우리가 가야할 칼비위인데, 아 글쎄!~

우리가 서있는 봉우리 말고는 자욱히 끼어있는 연무로 인하여

아무데도 않보였어요. 저는 이곳 칼바위에는 두번째의 산행이지만 랑이

그렇게 많이 가본 칼바위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반대 방향으로 한참을 오르다가

아니다 싶어서 되돌아 오기도 했어요. 이크! 또 알바 ㅋ~ 

한방울씩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땀이 왜그리도 많이 나던지 시간만나면 물을 마셔요. 후~ 

 

 무덥고 습한 날씨에 모두가 후즐근해졌네요. 후후~

칼바위의 시작  

 

 

 

 

 

 

 

 

 

 

 

 

이제는 비도 멎었고 해도 슬슬 나오기 시작해요. 이제 정상에올랐네요..후훗~

 

칼바위 정상에서  

 

 

이크!~ 이바위 아래의 벼랑밑을 생각하면 지금도 현기증이 도지네요.실신!~  앞서가던 노산님 한분이

엎드려서 바위밑을 내려다 보더니 못가겠다고 되돌아 가는것도 보고 겁을 먹기시작한 나는

이곳을 넘어오는데 이번에도 무서워서 폭탄노릇을 하네요. 흐흐흐~

랑은 ㅎㄷㄷ~ 떠는 내게

" 산악인이 왜그래 등산을 즐겨야지!~" 하면서 수시로 놀려 먹는군요.

친구는 빙그레 웃으시지만 속으로는

아낙과 같이가는 산행이 디게 답답하다고 했젰어요!  후휴~

이게 뭐가 무섭냐고 랑이 다시 또 올라가 보이자 더욱 쑥스럽네요.ㅋㅇ~  창피!~

 

적당한 편한자리를 찾아서 맛있는 중식을 마치, 랑의 다른 친구분이 만나자고 전화가 두어번 오고 비에젖은

산길도 질고해서 봉우리 하나는 접고 하산을 합니다. 

 

산성을 끼고 보국문 방향으로 하산을 해요. 

보국문에서 정릉계곡 쪽으로 하산을 하다가  

시원하게 물놀이하는 모습을 보고 이곳으로 들어와서 양말벗고 발을 잠시 담그다 가지요. ㅎㅎㅎ~

 

 

 

유일하게 이곳 영천샘 옆의 계곡에만 들어갈수가 있어요. 이후로는 계곡 진입금지라고 팻말이 있네요. 

 

 

이곳은 언제나 버들치가 많이 모여 놀고 있어요. 

 

 

 

무지하게 더웠던 산행을 마치고 정릉탐방지원쎈타를 나선후에 버스를 타고 만나기로한 친구와의 약속장소로 갑니다. 

 

 

 

친구와 만나 모듬 쭈꾸미구이를 먹고 노래방에서 잠시 즐겁게 놀다가 헤어저서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