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읍산

추읍산

나비야 날아라 2010. 5. 14. 13:06

언 제 : 2010년 5월 13일 목요일

어디로 : 원덕역 - 흑천 - 두래마을 - 추읍산 산림욕장 - 추읍산 정상(583m) -

 질마재 약수터 - 삼성리 - 원덕역

교통 : 전철 중앙선 (용산-용문)을 타고 원덕(추읍산)역에서 하차

두래마을방향으로 (걸음에 따라) 20-30분경을 걸은후 산행시작

누가 : 남편 그리고 나

 

추읍산은 처음으로 가는 산행길로 우리 두사람은 중앙선 용문행을 타고 가 

원덕역에 하차해서

1 코스로 산행을하고  2 코스로 하산하려고 두래마을 방향으로 걸어가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원덕역에서 나와서 산행들머리 두레마을까지 약 삼십여분을 걸어가지요. 

논길을 지나는데 하얗고 우아한 백로들이 보이고

 

추읍산에 가려고 흑천위의 다리로 건너가 

 

엉겅퀴도 고운 자태를 뽑내네요. 

 

 

 

 

 

적단풍의 색깔이 너무나 고왔어요. ㅎ~ 

이옆을 지날때에 왕버들의 꽃가루가 엄청 날라와 얼굴이 가려워져 긁적거리며 산행을 하지요. 

으헉!~ 산행 초입에서 꽃뱀이 혀를 낼름거리며 메롱! 하고는 사르르 사라지네요. 후덜덜...

산님들도 안보이는 이날 산행길에 그이후로 길다란 나무나 두꺼운 고무즐만 보아도 주삣주삣

소름이 돗습니다. 정상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가파른 깔딱길이 이어지는군요.

 

철쭉꽃도 거의 다 져서 조금남은 꽃잎들이 떨어지고 있네요. 

오르는 길가로 계속해서 보이는 난초꽃이 꽃한송이씩 함초롬히 피어있네요. 

 

여기에 나무벤취 두개가 있어서 중식을 하고 내려다보니 한참을 올라왔어도 아름다운 마을이 보여요.  

추읍산 산림욕장입구  

 

 

 

 

꽃비가 엄청 내려서 우리에게 휘리릭 날라오네요.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네요.  

 

정상에서 내려다본 양평  

 정상에서 놀고있던 새한마리가 저도 그리로 가야하는지 우리가 하산하는 2코스 앞길을 계속해서

안내를 하며 앞서서 가고있어 한참동안을 셋이서 하산하게 되지요.ㅎ~

 

  이제 용문(중성)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용문(중성)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 숲속길에는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자주 보이네요. 

 

뚱뚱한 큰벌이 좁은 꽃속으로 쏙 들어갔다가 나오네요. 

 

가파르고 울창한 숲길옆을 지나다 돌맹이를 밟고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찧으니

랑은 " 추읍산도 마음에 들었나봐 ~

땅집는것을 보니! " 라고 놀리네요. ㅋㅋ~  

 

 

 

삼성리 날머리 

 

하산해서 추읍산 전경을 담아봅니다.

다리로 건너서 원덕역에 가려면 한참을 돌아서 가야 하므로, 질러서 가려고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이곳을

건너는데 물살은 쎄고 물속돌은 이끼가  잔뜩끼어 미끄러워서 나는 초긴장을 하며 살살 건너갑니다.

원덕역으로 가는길에 수수꽃다리(라일락)향기가 그윽하게 퍼지네요. 

하이얀 학이나 청둥오리, 원앙새등 여러 종류의 새들이 많이살고 있는데 물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제 팔뚝만한 잉어들도 바글바글 하네요. 낚시꾼들도 군데군데 포진하고 앉아 있더군요.

 

 

할미꽃이 질때면 할머니의 머리카락같이 파뿌리가 되는군요. ㅎ~ 

원덕역에가서 막 들어오는 용산방향 중앙선을 타고 귀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