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운길산

나비야 날아라 2012. 4. 1. 13:35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송촌리

언 제 : 2012년 3월 31일 토요일

어디로 : 운길산역 - 진중리 - 운길산정상(610m) - 수종사 -

조안보건소 - 운길산역

어떻게 : 왕십리역에서 전철 중앙선(용산- 용문)을 타고 42분

남짓을 타고가서 운길산역에 하차해서 진중리 방향으로 산행시작

날씨 : 맑았다 흐렸다 바람이 몹씨 불었음

누 가 : 그와 나

 

 운길산은 높이 610.2m로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고 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으로 산수가 수려하고 산중턱에는 천년고찰 수종사가

있어 볼거리도 많은 편이다. 특히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팔당호의 모습은 일찌기 서거정이 동양의 사찰중에 전망이

제일이라고 격찬했을 정도이다. 서쪽의 적갑산(561m)과 

예봉산(683m)을 함께 종주할때  기준점이 되는 산 이기도하다.

 

 

이날은

어느 고등학교의

총동문회의 산행으로 해서

운길산 역에서 부터 수많은 산행인파가 붐볐어요.

이다리로 통과해서

하우스 안에 들여다보니

딸기가 빨갛게 익어 향긋하고 달콤한 냄새가 풍겨나와요.

트랙터로 겨우내 놀고있던

밭을 갈며 농사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목련이 곧 개화할듯 꽃봉오리가 커지고있어요.

이리로 오르고

 

 

 

한참을 오르다가 거친

숨을 고르며 팔당호를 내려다보고

 

이곳에 불이 났었는지

검게타 그을린 나무들이 몇그루가 보이네요. ㅋ~

 

 

오르다보니

양지쪽엔 진달래도 두어송이씩

피어있고 생강나무꽃은 지천에서 봄을 알리네요. ㅎ~

 

 

 

 

잠시서서

수종사를 건너다보고

 

이곳 헬기장을 지나서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며 이곳에서 중식을 하지요.

 

 

딱따구리의 벌레잡기 후의 잔해라고

 

 

 

 

 

 

 

 

 

수종사로 향하던 중 

가파른 계단길에서 너무 가늘어서

부러져 있는 소나무를 일으켜 세워 맛대어 붙들고 있어요.

ㅋ~ 그런다고 붙지도 않을건뎅!~ 

 

 

 

수종사에서 내려다본 팔당호

 

 

 

 

 

 

 

고즈넉한 산사에

풍경소리가 청아하게 울려퍼지고

 

 

해탈문

수령 500년이 넘은 운행나무

 

 

 

 

 

 

 

 

 

생강나무꽃

양지곁에 개나리도 개화하기 시작해요.

민들레도 활짝피었고

 

  바람이 몹씨 불었어도

봄꽃도 보고 즐거웠던 산행을 마치고

운길산역으로 와서  프렛홈에서 차를 기다리며 건너편을 보니

한참을 떠나지 앉고 이곳에서 내릴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만 같은 까치를 쳐다보다가 우리가

용산행열차가 도착해서 타고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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