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청계산

양평 국수역에서 오른 청계산

나비야 날아라 2011. 7. 18. 12:23

언   제 : 2011년 7월 17일 일요일

어디로 : 국수역 - 거북약수터 - 국수봉 -  형제봉(507.6m) 

어떻게 : 전철 중앙선(용산 -용문)을 타고 국수역에

            하차해서 좌측으로 걸어가다 철길굴다리를 통과해

            등산로로 산행시작

누   가 : 랑의 친구부부등 우리포함 7人

 

왕십리역에서 친구부부와 만나 9시 32분발 중앙선(용문행)을

타고가는 중에 양정역에서 덕소행을 타고가다 환승하신 미리

약속한 친구분 한분이 합류해서 다섯사람이 같이 타고가다가

국수역에 도착하여 승용차를 타고오신 두분을 만나 모두

일곱사람이 함께굴다리를 통과헤서 청계산을 향하여

산행을 떠납니다..

 

 

오전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10시 30분에 국수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니 아직도 비가 조금씩 오고 있더니 등산로로

가는동안에 비는 그쳤지만 무덥고 바람이 불지도 않고

습하여 땀으로 전신이 흠뻑 젖었어요. 

 

그간의 장맛비로 낙과된

자두가 바닥에 잔뜩 깔려있네요. ㅋ~

 

이리로 오르고

정말로 큰 쐐기들이 곳곳에 진을치고 있어요.

거북약수터에서 사진을 찍으니 이산님께서

" 자 찍으세요! " 하면서 이번엔 두개를 내미네요. 하하~

버섯도 간간히 보이고

 

 

 

여기 형제봉 전망대에서 중식을 하기로하고

모두들

준비해온 음식들을

내어놓고 보니 너무 많아서 우리는

전부 과식하게 되었어요.

 

과식후에 인증샷은 힘들어!~

' 배는 넣으세요! ' 했더니 배를 집어넣으려고 노력중이시지요! 

갑자기 옆에서 펄쩍~ 뛰어오르는

두꺼비 땀시 놀란 랑의 심장이 쿵쾅거렸답니다. ㅎㅎㅎ~ 

 

 

 

참 신기하게도 두꺼비는 주변의

낙엽색을 띄우고 제몸을 보호하며 살아가더군요.

전에 보았던 두꺼비는 주변에 밤색낙엽색을 그대로 흉내내어

밤색을 띄우더니 이애는 짙은쥐색의 낙엽색을 따라 저도 그렇게요.

 

 

죽은척하고 움직이질 않으니 음흉하기 짝이 없군요!

 

 하필 랑이 눈을 감았는데 이걸 어찌한담! ㅋㅋㅋ~

친구부인들 두분은 한사코 사진을 않 찍겠다고 그냥 먼저 하산하시네요.

배를 가리기 위해 정상석 뒤에가서 쿡~ 

 

 친구분도 형제봉석 뒤로가서 쿡!~

더워서 물도 많이 먹고 중식도 많이해서

배부르니 청계산 정상은 포기하고 하산을 하게 되고 말았어요. 힛~ 

 

두마리의 쐐기가 누가 누가

더큰가 내기를 하는지 키를 재고 있네요. ㅎ~ 

나참!~ 아무리 거북이 산악회라지만

이렇게 천천히 산행을 다녀보긴 처음이네! 허허허~ 

흐흐흐~ 그러게요!~

덥다고 쉬고 또 쉬고~

 

여기서 나무에 걸어놓은 베낭에

살짝 붙어있던 쐐기가 걸어가던 친구분 부인의

등을 깨물어서 랑이 가서 떼어내어

밟아죽이고 말았어요. 헐~

아무래도 배가 불러

예봉산 밑에가서 먹기로한 토종

닭볶음탕이고 뭐고 도저히 산행뒤풀이를 할수가 없다고... 

 

 흐르는 물에 등산화 진흙을 닦아내고

 

반토막의 산행에 원점회기

산행을 마치고 국수역으로 돌아가

아이스크림 한개씩 나누어 먹고나서

중앙선(용문 - 용산)을 타고가다 환승해

각자의 집으로 귀가합니다.

 

산행중에 중식과 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뒤풀이의 또다른

재미가 없어져서 먹을거 많이 가져가면 않되겠어요.

그래도 모두가 즐거웠던 산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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