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삼각산 백운대

나비야 날아라 2009. 9. 9. 12:44

           산행일시 : 2009년  9월8일 화요일

           

           코스 : 우이동 입구 -  하루재 -  백운산장 - 백운대  - 용암문  - 도선사 - 백운대 공원지킴터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8km 룰룰랄라 사진 찍으며 쉬어가며 6시간 소요.

 

삼각산 주봉

백운대를 목표로 랑과 나 두사람이 청색버스 130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우이동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목련꽃 열매가 빨갛고 커다랗고 긴타원형이군요.

 계곡길이 시작 됩니다 물이 맑고 깊어서 파랗다 못해서 짙은 녹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 깊이가 상당해서 빠지면 다시는 못 나올것 같았어요.

이계곡에 들어가면 과태료를 부과한데요.

 

 

 

 물반 고기가 반이네요, 물고기들이 조그만 조약돌을 던져보니, 먹으려고 그곳으로 동그랗게 몰려옵니다.

 잎은 씀바귀과인듯 한데 꽃이 피었네요.

 말벌이 큰 바위에 집을 크게 지었어요. 식구들이 매우 많은듯 했어요.

 

 조금만 더가면 하루재입니다. 바람도 없고 뜨거운 날씨라서 계속해서 물을 마시며 올라갑니다.

 인수봉이 보이네요.

  열매가 주렁주렁 많이도 열렸습니다.

 인수봉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형 비류와 함께 도읍을 정했다고 전해지고 있, 이곳은 산 전체의 형상이 마치 어린애를 업은듯 하다하여 부아산 또는 부악산으로 불립니다. 특히 대포알을 바로 세워놓은 듯한 약 200m의 화강암 봉우리로, 전문 산악인들이 암벽등산을 즐기는 곳입니다.

 고인돌도 보였습니다.

 * 백운의 혼 :

두용사의 넋이 잠들어 있어요, 1950년 6월 28일 백운산을 거쳐서 후퇴하던 장교 1명과 병사 1명이 서울이 함락 되었다는, 비보에 자결을 했다네요. 나라사랑의 정신을 본받으라고 백운산장 앞에 세워 놓았습니다. 이곳 백운산장 건너편뜰에서 중식을 했습니다.  

 이제 백운대를 향해서 산행을 합니다. 이제부터는 험준한 암벽길로 이어집니다.

 북한산성은 고구려,백제,신라가 서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뺏고, 빼앗기며 쟁탈 대상지로 삼을당시 백제시대 때에 쌓은 도성 이었습니다. 고려 고종 19년(1212)에는 몽고군과 격전이 있었고, 거란이 침입 했을때는 이곳에 고려 태조의 재궁(관)을 옮겨온 일도 있다 합니다. 조선시대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왜침을 당하여 도성외곽의 축성론이 일어나 숙종37년(1711) 축성공사를 하여, 석상으로 완성된 이 성의 둘레가 12.7km이며 성의 면적이 200여만평에 이릅니다.

 

 

     만경대와 노적봉 이구요.               

          

 

 

 

 

 백운대에 오르던 중에 바라보는 인수봉이네요.

 백운대에서 바라본 수락산입니다.

 

 

드디어 태극기가 멋지게 서있는 백운대에 올랐습니다.

북한산은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와 노적봉(716m)이 주봉우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봉우리 일대의 암봉은, 그자체가 수려하여 북한산 경관의 으뜸으로 꼽힙니다. 북한산의 옛이름인 삼각산은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세개의 높은 암봉우리가, 마치 뿔처럼 치솟아 있는데서 유래 된다고 합니다. 

        

 

 백운대 밑에 있는 넓은 바위에 서양 산악인들이 많이 쉬고 있습니다. 내가 "서양사람들도 산을 잘타네," 하니까 우리 낭군이 "갸들이 다리가 길잖아" 하네요.ㅎㅎ^^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이구요.

 이곳에서 우리의 증명사진을 남겨 보는데, 백운대에는 누군가의  이름낙서가 보기 흉합니다.

 인수봉에도 암벽을 타고, 있는사람이 보였습니다.

 

 

 

 노적봉으로 향해서 갑니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의 소나무들은, 독야청청 푸르릅입니다.

 

 

 노적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입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백운대 이구요.

 매가 공중에서 비행기처럼 수평을 잡고서, 정지하고 있는 모습이, 우리의 눈에 멋지게 보입니다.

 노적봉을 지나서 용암문 방향으로 갑니다.

 이름모를 야생화도 더러 보이구요.

 우리는 북한산성 용암문을 통과 해서 숲길과 계곡이 어우러, 산길로 하산을 합니다. 계곡에서 손도 씻고 오이도 먹고 한참을 내려오다가 도선사를 끼고 돌아서 우이동방향  백운대 공원 지킴터로 쪽으로 내려 갑니다.

 자그마한 노오란 버섯이 열을 지어서 피어 있습니다.

 다시 계곡길로 하산을 하여 차를 타고 가다가 경동시장에서 닭과 과일을, 사가지고 귀가 했습니다.

오늘은 무섭다고 칭얼대지 않아서 잘했다고 울랑이 칭찬을 해줍니다. 내가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 징징거리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고 대견스럽게 대답해 주었죠.

 

'북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영봉  (0) 2009.11.08
북한산 칼바위  (0) 2009.09.29
북한산 계곡  (0) 2009.08.14
우이동 원통사  (0) 2009.07.09
북한산  (0) 200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