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7.8
거북이 산악회 4명이 오랫만에 모여 우이동을 산행했습니다.
칠월팔일 일행중 한명인 최아무게네 집뒤쪽으로 해서 우이암밑의 원통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밤부터는 장마비가 북상하여 서울에도 비가 온다하고 이동네에 사는 친구가 먼저번에 저와같이 소요산, 불암산 다녀온후 몸살났엇다고 오랜 산행은 어렵다하네요.
옛날 처녀적 이야기를 하면서 깔깔거리며 웃기도하고 앉을만한 바위가 있으면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사브작 사브작여유만만산길을 걷습니다.
날씨는 조금 흐리고요 바람도 한점 없어서 온몸이 땀에젖어드네요가는길은 내내 편안한 흙숲길을 계속해서 올라가다가이제부터는 가파른산행이 원통사까지 이어집니다.
이제 원통사에 거의 다 왔어요..
천년고찰원통사가이제는 쇠락해가는 모습입니다.
빈절은 아닌듯하지만 이사찰에서 스님한분도 보이질 않습니다.
원통사를 돌아보고는 네명이 둘러않아서 가져온 음식들로 중식을 마치고
무수골 방향으로 하산이길은 계곡이 이어지는데 계곡물에 손을 담그고 씻으니 얼음물같았어요.
산비둘기 한마리가 하릴없이 배회 하고있군요.
이친구들은 오랫만의 산행이라 힘들다며 더위에 지친 모습들이에요, 최아무개의 집앞에서 해산해서 각자의 집으로 간다고 돌아가다가. 다른 친구와 둘이서 신도봉시장을 보고나서 회집에서 광어회도 먹고 귀가합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계속 비가온다네요, 장마로 언제 또 산행하게될지......
이글을 쓰는시각 창밖에는 폭우가 무서운 기세로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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