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봉

도봉산 오봉 여성봉

나비야 날아라 2013. 8. 26. 12:17

 

위 치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언 제 : 2013년 8월 25일 일요일

산행장소 : 도봉산 오봉(660m) 여성봉(495m)

어디로 : 도봉탐방지원쎈터 - 오봉샘 - 우이암삼거리 - 

도봉주능선 - 오봉 - 여성봉 - 오봉탐방지원센타 - 송추계곡

어떻게 : 갈때~전철 1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 하차해서 우이암방향으로 산행시작

올때~송추계곡 건너편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불광역에 하차

누 가 : 달마님과 우리부부 도합 3人

 

 오봉은

옛날 도봉산아래 부잣집에 힘이 장사인 다섯 아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새로 부임한 원님에게 아리따운 딸이 하나 있었는데 이 딸에게 다섯아들 모두가 반했다고 한다.

이에 난처한 원님이 산꼭대기에 가장 무거운  바위를 올려놓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고 하여 다섯형제는 각자 커다란 바위 하나씩을 메고 산꼭데기로 달려가 올려 놓았는데 그만 힘이 딸린 넷째아들만 바위를 제대로 올려놓지 못해서 지금의 오봉 중에 4봉은 감투가 없다고 한다. 원님은 네명 가운데 한명을 골라야 하는데 망설이다 그만 딸의 혼기를 놓쳐버려 딸의 혼사도 치르지 못한채 죽고 말았다. 이를 불쌍히 여긴 옥황상제가 오봉이 마주보이는 곳에 여성봉으로 환생시켜 주었는데 짖궂게도 다리를 쩍 벌리고 있는 형상으로 만들어 놓았고 다섯 형제도 각각 오봉으로 환생해 여성봉을 애타게 바라보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여성봉

여성봉이라는 이름은 옛자료나 산행지도를 봐도 이같은 이름은 없다.

근래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 의해 이름이 붙혀졌고 최근 발행된 지도에나 그 이름이 올라 있다.

옛날에는 '째진바위'라고도 불렸다 한다. 여성봉이라 불리게 된것은 마치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드러낸채 누워있는 모습을 연상시키고 바위사이 한가운데 체모를 연상시키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어서 이다. 여인의 모습을 적나라 하고 요염한 자태로 보이고 있으니, 이곳을 오르는 뭇 남성들이 알지못할 미소를 짖게하는 오묘하고 신비로운 바위이다.

 

일요일 아침에 도봉산에 가려고 오전 8시 30분에 집을 나서 도봉산역에 도착하여 달마님께 연락해보니 산에 가려고 준비는 하고 있다하여 도봉산 오봉에서 만나 같이 산행하기로 하고 오전 10시부터 우이암 방향으로 올라가 오봉에서 한동안을 기다려 만나 세사람은 오봉을 내려와 그늘진곳에서 같이 중식을 하고 여성봉으로 향합니다.

 

 

 

 

 

 

 

 

 

 

 

 

 

 

 

 

 

 

 

 

 

 

 

 

 

 

 

 

 

 

 

 

 

 

 

 

 

 

 

 

 

 

 

 

 

 

 

 

 

 

 

 

 

 

 

 

 

 

 

 

 

 

 

 

 

 

 

 

 

 

 

 

 

 

 

 

 

 

 

 

 

 

 

 

 

 

 

 

 

 

 

 

 

 

 

 

 

 

 

 

 

 

 

 

 

 

 

 

 

 

 

 

 

 

 

 

 

 

 

 

 

 

 

 

 

 

 

 

 

 

 

 

 

 

 

 

무더웠지만 즐거웠던 산행을 마치고 송추계곡 다리밑에서 발을 담그어 땀을 식혀 몸을 시원하게 한뒤에 송추계곡 건너편에서 34번 비스를 타고가 불광역에 하차해서 맛있는 산행뒤풀이를 하고나서 3호선 전철을 타고오다 헤어져 귀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