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봉

송추계곡과 여성봉

나비야 날아라 2009. 8. 25. 11:46

이천구년 팔월 이십사일

언니와 둘이서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와서

360번 경기 버스를 타고 가다가 송추계곡에서 내립니다.

 

계곡입구는 옛날과 변한것이 그다지 없는듯이 보입니다.

 계곡으로 올라 갑니다 수영장 두곳을 지나고 북한산 탐방로에 여성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 합니다.

  숲길을 조금 올라가고 나니 암석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제서야 산아랫 동네도 내려다 보이는군요.

 곳곳에 쇠파이프를 설치해 놓아서 편하게 올라갈수가 있어요

 

 

 

 잠시 멈춰서서 푸른산을 바라보며 호흡을 고릅니다.

북한산에 멧돼지가 간혹 출몰한다고, 맷돼지를 만났을때의 대처요령도 씌여 있더군요.

 

 

 

 

 여성봉 바로 밑에서 중식을 하고나서 커피도 한잔 한후에 더위도 식고 시원하니까 잠시 누워봅니다.

 

 산비둘기도 보여요 두마리가가 보였는데 한마라는 따로 놉니다.

얘들 곧 죽어도 산 정상 꼭대기에서 놉니다. ㅎ^^

 누워서 나무도 바라봅니다.

 

 

 여성봉에 올라갑니다 바위가 미끄러워서 줄줄 미끄러 지다가 다시 시도해서 올라갔어요.

 

 

 오봉이 보이고 있어요.

 

 

 

 

 파아란 하늘의 구름을 보니 가을이 다가 오나보네요.

 

 

 

 

 

 

 

 

 여성봉에서 다시 송추계곡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계곡에서 발담그고 놀다 가려고 1.2km 만 더가면오봉인데... 미련을 버리고 하산을 하렵니다. 

 

버섯도 있어요 사진을 올리진 않았지만 머리에 털이 달린 버섯도 보이더군요. 숲은 오랜시간에 걸쳐 변화를 하는데이것을 숲의 천이 라고 합니다. 나무가 늘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것 같지만, 사실은 조금씩 변하다가 변화를 멉추어서 안정된 상태를 극상이라고 하는데, 북한산은 극상단계의 나무들 이랍니다.

           

 북한산 탐방로 지원센터 밑에있는 논의 벼이삭이 이제 영글어 가는군요.

우리는 이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돌아가려고 계곡으로 내려옵니다.

 

 물이 그다지 차지는 않았으나 양말을 벗은후에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그래도 더위는 가십니다. 이제 개학도 하고 피서철이 끝나서인지 아니면 자릿세 바가지를 언론에 맞아서인지 계곡에인파가 그다지 많지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