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언   제 : 2011년 9월 18일 일요일

어디로 : 에니매이션고교 - 유길준묘 - 검단산정상(657m)

- 검단샘 - 통일탑 - 장수탑 - 산곡초교

어떻게 : 지하철 5호선(방화 -마천)을 타고 천호역에 하차해서

6번 출구로 나가 30-3번 버스로 환승한후 애니매이션

고교앞에 하차해서 유길준묘 방향으로 산행시작

누   가 : 그와 나

 

이번에도 어느산으로 갈것인지 미리 정하지도 않고 아침에 어쨌든 산행할 준비를 하고있을 무렵에서야 랑이 " 불암산에 갈까 검단산에 갈까? " 하고 의견타진을 하네요. 그래서 " 자기 등산화 수선한다고 했잖아요? 밑창도 갈겸해서 검단산으로 가자! " 라고 내가 정했어요. ㅎ~ 

 

※ 검단산은

하남시의 동쪽에 위치한 높이 657m의 산이며 백제 한성시대의 하남 위례성의 승산(承山), 진산(鎭山)으로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산으로 전해온다. 검단산 정상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와 하남시는 물론 서울과 양평일대 팔당호 주변경관도 감상할수 있어 서울 근교의 일일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디.

 

여기가 들머리

1.3km를 가면 유길준묘이지요.

 

이제 그만 신고 버리라고 해도 수선해서 더 신겠다는 등산화를 들고가

에니메이션고교 전 정거장에 하차해서 우리의 단골 등산용품

전문점으로 가서 맡기며 랑이 내모자도 골라보라고 하는데

내눈이 고리타분한지 아무리 보아도 신제품보다는

이월상품 모자가 더 마음에 들어옵니다.

 어쨌든 생각지도 않은 모자  2개가

생겼으니 횅재했어요.ㅎ~ 

 

 

 

무지하게 

커다란 애벌레가 밟히면

어쩌려고 많은 등산객들이 걸어가는

길 한복판데 떨어져

있네요. ㅋ~

 

 

유길준묘

 

 

 

 

 

 

 

 

 

친구블로거님 산조모님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mjysh1224/165 께서는

자비를 들여 직접 제작하신 이 표지판을 산의

위험구간에 달아 놓으십니다.

 

먼저

운악산에서도 발견해

직접 뵌듯이 무척 반가웠는데 오늘 검단산에서도

몇군데에 설치해 놓으신걸

발견했어요.

 

 

 

이곳도 좀 위험해

보이는 구간으로써 산조모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어요.ㅎ~

 

 

 

 

 

조망좋은 이산에서

미사리 조정경기장도 보이네요.

 

 

 

 

 

 

 

정상가기 전의

시원한곳을 찾아 앉아서 맛있는

중식을 하고 있는데 일행이 많은 다른 산님들도 바로

옆으로 와서 자리를 펴고 왁자지껄 하며 큰소리로 저마다

떠들어대서 시끄러워 혼났어요.후후~

억새풀밭 전망대를 지나고  

 

 

 

 

 

 

산곡초교

방향으로 하산을 하지요.

 

 

이곳에서

위험표지판을 두개 또 발견 

지금은 밧줄과 계단길이 조성되어 있으나

 판이 조금 깨진것이 예전에 사고위험이

있을때에 매달아 놓으신듯

보이네요. ㅎ~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이 통일탑을

쌓으신 할아버지께서는 지금은 고인이 되셨다는군요.

조 위에

통릴탑을 쌓으신분께서

이 장수탑도 쌓으셨으나 돌아가셨다니 인생무상이지요!~

 

 

 

산곡초교

산에

오를때나 하산할때도

밤나무가 엄청 많고 길가에 떨어진

밤송이도 많았어요.랑이 조그마한 밤 한개를 주워 줘서

바지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앉았을때에

흘려버렸어요.다람쥐가 주워 가겠거니

생각해봅니다. 힛~

 

사마귀도 보이고

 

 

 

지고있는 루드베키아

백일홍꽃 위에서

호랑나비도 너울너울

날아다니고

있어요. 

가끔은 흐려질 적도

있었지만 비교적 햇살도 좋고 바람도 불어

시원한날  조망좋은 검단산에서의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30-3번

버스를 타고 강동역에 하차해서 5호선으로 환승해

귀가하다가 마트에 들려서 저녁 찬거리와

필요한 생필품도 사서들고

돌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