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에서 구룡산으로

언   제 : 2011년 9월 3일 토요일

어디로 : 수서역 - 대모산정상(291.58m) -구룡산정상(306m)

 - 염곡약수터

어떻게 : 3호선(9호선도 감)을 타고 수서역에서 내린후 6번

출구로 나가서 약 60m를 걸어가서 등산로로 산행

누   가 : 그와 나

날씨 : 맑고 바람이 강해 시원함

 

* 대모산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높이 291.58m의

나지막한 산으로 구룡산과 더불어 일원동 계곡 쪽에 아파트가

들어선 후로 주민들의 휴식공간. 산모양이 늙은할미와

같다하여 할미산으로 불리우다가 대모산으로 고침.

 

구전에 의하면 산모습이 여승의 앉은 모습과 흡사하다는

설과 앞가슴의 모양같아서 대모산이라는 설이 있으며

불국사를 비롯하여 수질좋은 약수터가 있다.

 

* 구룡산 : 서울특별시 서초구 염곡동과 개포동에 위치 높이(306m

산의 이름은 옛날 임신한 여인이 용 10마리가 승천하는것을

보고 놀라 소리치는 통에 1마리가 떨어져 죽고 9마리는 하늘로 승천

하늘에 오르지 못한 용 1마리는 물이되어 양재천이 되었다고

 

나홀로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서 지하철  3호선(오금행)을 

타고가서 오후 1시 10분에 수서역 6번 출구에서 랑과 만나서

함께 대모산과 연계해서 구룡산까지 산행을합니다. 

 

 

대모산들머리

 

만나자마자

이미 점심시간이고 배가

고픈것을 도저히 못참는 나로인해

베낭에는 중식을 할수있는 먹을것들이 있었으나 

산행로 입구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랑 오뎅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거의 평지처럼 숲길로

이어지는 대모산을 향하여

발걸음도 가벼히!~

 

 

 

 

끈이

두개 보이지요?

곤충이 알을 낳아서

끈으로 달아 매어 놓았나봐요!~ 후후~

호기심이

매우 강한 짧은

다리의 조 강아지가 우리에게

자주 접근을 하니까 귀여워 해주고

사진도 찍어오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견주가 서둘러 불러내여

데려갑니다.ㅎ~

 

 

 

 

그래도 산이라고

더러 바위가 보이네요. 훗~

바위까지

쳐들고 쓰러진 큰 나무

나무벤취에

누워서 나무숲 사이로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아요!~

 

잠시 허리를

쭈욱펴고 휴식도 하고

 

헌릉이

있는 숲으로 

유적지의 회손을

막기위해 설치한 철구조물

 

 

 

 

 

대모산정상에

따로 정상석은 없고 이것으로

여기가 정상인지

알수있었고 

 

 

 

 

헬기장

 

 

 

 

 

 

 

방금 

고추잠자리를

보았는데 어딜갔을까 ?!~

 

 

구룡산에도

정상석은 없고

이걸로 대신합니다.

 

 

구름은

하늘도화지에다가

아무 그림이나 자꾸만 그리고 있어요.

조망좋은

전망대에서는 빵긋

웃어보라고 주문하니 급조한 웃음! ㅎ~

 

우리는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이동 중

 

구룡산삼각점

 

아름드리

오동나무 두그루가

계단길을 양옆으로 호위하며

대문의 기둥처럼 우뚝

서있어요.

토란과 물봉선

고마운 염곡약수터

 

나홀로

베낭을 메고 가느라

마실물을 달랑 두병만 가져간 탓으로 물은 

이미 진작에 고갈되었고  갈중이 나도 못마시다가

염곡약수터에 도착해서  물을 마시게 되니

거기에 약수터가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웠던지요! ㅎ~

밤나무숲  

 

 

 

토란

이지역에 토란이

잘 크는 토양인지 군데군데 심어

놓았는데 모두 잎이 우산만큼 커다랗고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고구마

왕박

 

 

피해도

있으련만

나무를 자르면서도 까치를 위해

그들의 집은 철거하지 않은

것일까요!

가운데에

대나무잎처럼 보이는것은

생강이라고

여기 농가에서

아주머니가 나와 앉아서

팔고있는 싱싱하고 맛있는 녹색호박과

상추를 사가지고 청색버스 141번(염곡동 - 도봉산)을

타고 귀가하기 전에 삼겹살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식사 겸 산행의

뒤풀이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