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도봉산계곡으로 피서를 간다고 갔는데...

나비야 날아라 2011. 6. 22. 14:19

언   제 : 2011년 6월 21일 화요일

어디로 : 도봉산탐방지원쎈터 - 냉골약수터 -

           도봉산계곡로 - 도봉산능선로 - 10휴식처 - 계곡로 -

           도봉산입구

어떻게 :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 하차해서 도봉산

           계곡로를 따라 산행

누   가 : 그와 나

날   씨 : 맑고 바람도 불었고

 

날씨가 무척 덥고 엊그제의 산행으로 노독이 남은지라

좀 편히 쉬고싶던 우리가 그래도 집에서 그냥 쉬느니

작년에 물이 매우많아 시원하고 좋았던 도봉산계곡으로

피서를 가기로하고, 전날 미리 재워두었던 닭찜을 아침에

조리해서 베낭에 넣고 돗자리도 챙겨넣고 룰루랄라 ~

집을 나섰습니다.

아!~ 그런데...

 

 

산행초입에서 고개들어 바라보니

아름다운 병풍바위가 반겨주어 기분도 업!~

 

 

 

광륜사와 주변에 건물공사중으로 어수선하네요.

 조오기 게단으로 올라가 울창한 숲길로 올라가지요.

 

계곡으로 이어지는 이곳 냉골약수터 부근에서 부터 계곡물이 말라있군요!

그래도 왠만하면 앉아서 쉴요량으로  장소를 찾느라 계속해서 올라가지만...

올라갈수록 메마른 황량한 계곡이 되어 있었어요.

물도 귀한데 이 애벌레는 뚱뚱하게 살이 쪘군요. ㅎ~

 

 

밑으로는 물이 조금은 있었는데 물이 더 많은곳을

찾아서 가파른 돌길을 오르다가 다시 밑오로 내려가기도

그렇고 결국 계곡이 끝나는 지점까지 올라가도 

그어디에도 손담글 물조차 없어요. ㅋ~

 

 

 

그래서 자운봉으로 가자고 오르는데...

" 어서와!~ " 랑

' 계획이 어긋나 기운없고 배고파 어디 앉아서

밥이나 먹고 기냥 하산해요!~ ' 나~

그래도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서

흐르는 땀을 식혀주네요. ㅎ~ 

 

 

 

 

꼭지바위

 

망월사

 

 

 

 

 

 

결국 자운봉을 1.3km를 남겨놓고

10휴식처로 하산해서 중식을 하게되었죠.

 

 

이곳은 수많은 까마귀들의 소굴인것같았어요! 그늘지고 시원해서

이밑에서 중식을 하고 돗자리에 누워 30여분간 낮잠을 즐기고 나서

하산하고맙니다.

 

 날씨가 청명해서 모처럼 건너편의 수락산이 잘 보이네요.

 

 

 오늘도 도봉계곡로 하산길에 그 아저씨의

나팔소리는 구성지게 들려오고 있네요.

 

계곡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만으로 한낮의 피서를 하고서

산두부집의 순두부찌게로 산행의 마무리를 한다음

141번(도봉산 - 염곡동)청색버스를 타고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