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옛골로 오른 청계산

나비야 날아라 2010. 12. 20. 13:21

 

언   제 : 2010년 12월 19일 일요일

어디로 : 옛골 - 봉오재 - 이수봉(545m) - 절고개능선 - 과천역

어떻게 : 갈때 -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양재역에 하차해서 7번 출구로 나와

            녹색버스 8441번을 타고 옛골에 하차 우측으로 산행시작

            올때 - 과천역 지하철 4호선에 승차

누   가 : 남편과 나

날   씨 : 포근하고 바람이 불고 흐림

 

일요일 아침을 먹고나서  내가 " 오늘은 어느 산으로 갈까요? "

 남편이 " 꼬마곰의 분변이나 채취하러 가볼까 !" 해서 청계산으로 향합니다.

 

 

 

 

 

 

 

 

 

 

 

손잡이가 있는 나무를 만지면서 이곳에 오기전에 말레이곰 꼬마의 것으로 보이는 분변을 발견했다고 해서 ' 그럼 비닐봉지어 담아오지 그랬어!~ ' 하니

" 하하~ 푸른색을 띄기는 하던데 큰개의 변인지 확실치가 않아서!~ ' 그럽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경대

여기서부터 중식을 할 장소를 물색하는데 아무데서나 먹자고 하는 나와는 달리 바람을 가릴수있는 좋은곳을 조금 더 찾아보자고, 가파른길를 몇구비 내려가 큰바위가 병풍처럼 쳐저있는 아늑한 곳에서 중식을 하게되어 장소물색의 귀재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말레이곰이 과천 어린이대공원과 경계인 이 철조망을 빠져나와 청계산을 헤메고

다녔구나를 이야기 하며 하산을 하지요.

 

 

날씨가 포근하니 눈이 녹아서 질척거리고 등산화에는 진흙이 덕지덕지 묻어서 무거워진 발걸음으로 과천역 방향으로 하산을 하지요. 거의 내려와서 흐르는 시냇물에 발밑의 진흙을 대충 씻어내고 버스 종점으로 향합니다.

문원 2단지 버스종점에서 과천역으로 가는 마을버스에는 크리스마스 추리를 아름답게 장식해 놓았더군요. 앞에 앉은 여학생들 너댓명이 어디를 가는지 모르겠지만 흥겨운듯 어깨를 출렁이며 조그만 소리로 노래를 흥얼거리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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