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방 여행

경춘선을 타고가서 강촌의 구곡폭포를 관광

나비야 날아라 2010. 12. 18. 12:46

 

2010년 12월 17일 금요일

경춘선이 12월 20일까지만 운행하고 영원히 운행중단을

하게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고 하니, 마지막으로 한번 타보자는 언니의 제안에 따라

전날 내린 눈으로 미끄런 길을 걸어 약속 장소인 청량리역 대합실로 가지요. 역에서 만난

우리는 11시 10분에 출발하는 경춘선(청량리 - 남춘천)입석을 타고 1시간 50분을

끝까지 서서가다가 강촌역에서 하차 해서

우선 식당으로 가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 식당에서 태워다 주어 구곡폭포 입구

주차장에서 내려서 함박눈을 맞으며 구곡폭포로 오릅니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똑같은 이유로 오신 여러 관광객들도 구곡폭포로 향하고 있네요.

 

 

 

강촌역에서 약 1km 떨어져 있는 구곡폭포는 역에서 약 30분 걷다보면 폭포입구인 매표소에 이릅니다. 표를(대인 1600원)구입해서 15분 정도 더 오르면 돌탑과 아홉개의 구비를 돌아보는 구곡정이 있으며  47m 높이에서 떨어지는 하얀 물줄기가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겨울철 빙벽은 전국에 알려져 많은 빙벽등반인들이 찾는 관광명소 입니다.

 이 무궁화열차를 타고갑니다.

강촌역에 도착에 낮선 도시에 낮설어 어리둥절 하여 두리번 두리번 둘러보다 보니 오후 1시, 호객하는 아주머니의 뒤를 따라 식당으로 들어가 닭갈비와 막국수 한그릇을 시켜서 나누어 먹고 창밖을 보니 비눈이 송이송이 내리며 쌓여가고 있네요. 식당 여주인이 승용차로 구곡폭포 입구 주차장까지 데려다 주었어요. ㅎ~

 

 

 

식당에서 볼때 축축한 비눈이던 것이 여기 산입구에 오니 함박눈의 시작이 되는군요.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구곡폭포를 찾아서 고고~

 

 

와아!~ 울언니의 뒷태가 너무 멋져보이네요.

 

 

 

뿌우연 빛으로 보이는 살얼음 속으로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나네요.

 

 

 

 

 

봉화산(525.8m)이 품고있는 生命水가 아홉골짜기를 휘몰아 내리고, 선녀의 날개옷처럼 하늘거리는 아홉줄기의 사뿐한 물내림, 그 조화로운 물소리가 아름답고 단아한 폭포입니다. 폭포에 이르는 황토 오솔길과 시냇물을 벗 삼아 폭포에 이르면 꿈,끼,꽤,깡,꾼,끈,꼴,깔,그리고 폭포에 이르면 끝의 쌍기억(ㄲ)자 아홉가지 구곡혼을 담아옵니다.

펑펑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가끔은 미끄러지며 걷는 기분이 퍽으나 낭만적이네요. 호호호~

 

 

 

 

 

 

 

 

 

 

 

 

 

 

 

 

 

 

 

 

 

 

문배마을도 들리고 싶었지만 아이젠도 없고 가파른길에서 언니가 행여 무릅을 다칠까 염려되어 그냥 하산해서 전화하니 식당에서 차로 데리러 와줘서 강촌역으로 향하지요.

서울행 무궁화 열차를 기다리며 역사 밖을 담아보고

 

 

 

 

 

 

강촌역에는 사랑의 언약을 잠궈놓은 연인들의 자물쇠들이 보이네요. 후후~

 

역의 담벼락에 키우는 토끼들도 눈이오니 기분이 썩 좋은가봐요.

 

역의 매표소에 가니 입석밖에 없다고 해서 " 크아~ 어쩔수 없지않아!~ " 하고 구입하려는 순간 역무원이 " 아!~ 행운이십니다! 취소한 표 두장이 방금 나왔어요!~ " 라고 외치시네요!~  ' 아니 이게 웬떡인가!~ ' 우리는 좋아서 벙실거리며 표를 사가지고 개찰구로 향합니다.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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