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방 여행

속초로 간 가을여행

나비야 날아라 2010. 11. 1. 13:54

언   제 : 2010년 10월 30~31일(토,일)

어디로 : 고덕 - 청정조각공원 - 합강정 - 미시령 - 속초 - 동명항 - 봉포,죽도(거북바위) -

            한계령 - 양평 - 고덕

어떻게 : 지하철 5호선 고덕역에서 하차 한후에 4번 출구로 나와 승합차로 이동

누   가 : 남편과 그의 친구들부부 나 포함 11人

 

초등생 동창들의 모임인 청송회가 부부동반으로 1박 2일동안 친목도 도모할겸

가을여행으로 속초를 가기위해 30일(토) 오전 8시 30분에 승합차가

기다리는 고덕으로 속속 모입니다. 몇분은 사정상 불참하시고 한분은

결혼식에 참석하느라고  저녁에 콘도로 혼자서 오시기로 하고 10사람이

모여서 승합차에 짐들과 함께 끼여 앉아 타고서 룰룰랄라 여행을 떠나요. 

 

 

 

사람도 다 탔고 짐도 모두 실었으니 이제 떠납시다!~ 

 여기 조각공원 앞에서 잠시 내려서 산불방지 켐페인에 서명을 하고 사은품도 받고나서

 

 

 

 

 증명도 남기고

 이제 갑시다!

 합강정과 번지점프장이 있는 이곳에서 중식을 하고 가려고 모두 하차하지요.

 

 

 분수대 앞에서 준비해간 음식들을 꺼내놓고 맛있게 먹어요. 코리안 위스키도 한잔씩 건배! 오래오래!!!~ 를 외치며~

 청송회 회장님의 사모님이 새벽에 준비한 된장국과 찰밥으로 꿀맛같은 중식 시간이었어요. ㅎ~

 

 먹고났으니 이제 또 증명을 남깁시다. 찰칵~

 

 잘쉬고 사진도 찍고 번지점프를 뒤로하고 떠납니다.

 

 

 

 콘도 앞에 내려서 들어가기전에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또다시 모여섰어요.

 

 

 

키를 받았으니 들어가서 짐을 풀어놓고 놀러 나갑시다.

 

 

 

 

 

 

거북바위도 보이고

 

 

 

 

 

 

 

 

 유람선

 애연가이시던 이분은 즐기던 담배를 끊으려고 무진장 노력중인데 가짜담배 파이프를 노상 물고 다니네요. 후후~

 

 

 아무래도 이번에는 먹자 여행인것 같아요. 회를 종류별로 사가지고 바로 떠준 회를 가지고 방파제로 올라가서  먹자파티를 하네요. 하하~

 좀 이따가 드시고 여기를 보세요! 찰칵!~

이장소로 올라오는 계단에서 누군가가 흘린 이만원을 우리의 일행이 주웠어요.핫핫~

돈을 줍는것을 바라보던 어느 남자분이 당황한 얼굴 표정으로 앞서가는 사람에게 " 아줌마! 돈을 흘렸어요! "외쳐보는데 ' 제돈이 아니에요! '하고 가버리니 먼저 주운사람이 임자인것을 자기가 못줍고 망설인걸 크게 후회하는 표정이로군요. 에고!~

 여러사람이 모이니 입맛도 좋고 시끌시끌 요란스레 담소를 하며 먹다보니, 숙박지에 가져가서 먹으려고 마련했던 회까지 남아나질 않아요.ㅋㅋㅋ~ 랑의 제안으로 건배도 하고 청송회를 위하여!~ 오래오래!!! 를 외치고

 먹고나서 때깔 좋을때 다시한번 쿡~

 동명항을 뒤로하고 밤에 먹을 생선회와 문어와 소라,매운탕거리를 가지고 숙박지로 돌아갑니다.

 회를 먹고난후 싸가지고온 매운탕거리로 랑은 숨겨둔 비장의 솜씨를 발휘하며 매운탕을 끓이고 있어요. 뒤에 홀로 오시기로 한 한분은 데리러 갈수가 없어서(알콜음료를 모두 마신탓에)... 택시를 타고 밤에 도착하시네요. 이제까지 같이 못드신 그분을 위해서도 열심히 간을보며! 요리를 합니다.

 큰솥이 없어서 쌀을 씻는 양푼에다가 가득히 끓여요. ㅎ~ 그런데 너무나 맛있어어 그걸 다 먹엇다는 후문이...

 

 한쪽에선 포커판이 벌어지고 또 한쪽에선 술판이 벌어지고  이날 부인님들도 친구 한분이 가져온 커다란 복분자 한병을 홀짝거리고 마시다가 분위기가 고조되어서 웃음꽃이 피어나고 왁자지껄 떠들다가 지쳐서 간다던 노래방도 못가도 이방 저방으로 하나둘 쓰러지려고 자리를 떠납니다. 후훗~

 객지에서 밤은 깊어가고 창박을보니 주말이라 주차장에는 자동차들이 가득하네요.

 사가지고 온 문어가 냉장고 문을 열자마자 숨이 막힌다는듯이 뛰어 내리는군요. ㅎㅎ~  늦게까지 먹고 마시고 남자들은 취향대로 동양화와 서양화를 딜다보다가 늦게서야 잠을자고 속초의 첫날밤을 이렇게 지내고, 다음날 아침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오전내내 나가지를 못하다가 10시 40분이 되어서야 준비를 마치고, 길이막혀 케이블카를 타러가려던 원래의 계획도 취소되고 할수없이 배를타러 갑니다.

 먼저 각자 필요한 오징어, 황태채,쥐치포,젓갈등 해산물들도 구입을 하고나서

 

 봉포(죽도)행 배표를 구입해서 12시 20분발 배에 승선했어요.

 

 

 배에 타자마자 남자들은 남아서 가져온 문어를 안주로 또다시 수를한잔 오래오래!!!~ 캬캬~

 여자들은 처음에는 웃지만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배멀미로 초죽음 상태로 늘어지기 시작하네요. ㅋ~

비도오고 높은 파도가 몰려와서 배가 많이 흔를렸거든요. 여기저기 승선하신 사람들이 토하고 괴로워 하는분들로 선실안은 마치 초상집에 온것 같았어요. 헉~

 

 

 

 

 

 

 

 아내는 선실에서 토하느라 괴로워 하지만 그것도 모르고 갈매기밥(새우깡 2봉지)을 주느라고 바쁜 어느남편 키키~

 선장님은 변사같은 목소리를 구사하며 봉포, 일명 죽도(거북바위)의 전설을 구수하게 풀어놓습니다. ㅎ~

 

 

 하선할때까지 비는 한방울씩 내리고 있었어요. 이제 속초여 안녕!~ 서울로 향하여 다시 차를 타고갑니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바라보니 엄마를 따라가는 귀여운 송아지 모녀가 보여서 급히 담아보았어요.

 한계령으로 지나는 차창밖으로는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답고

 차창밖으로 운무서린 기암괴석 봉우리도 신비롭게 보이고, 우리는 남은 찰밥을 김에싸서 먹으며 과일도 먹고 휴게소에서 감자떡과 옥수수도 사서 먹으며, 차가 밀리는 지루한 서행길을 먹는걸로 시간을 떼우며 마음을 달래지요.

 

 

 

 

 해장국 한그릇을 다 비우고 났지만 힘주어 배를 집어넣고 한컷!~

 양평에 도착하며 해장국 원조집에서 저녁으로 해장국을 먹었어요. 종일 먹은터라 배가 터질듯 했지만 입맛은 너무나 좋고, 나만 먹지 않으면 뭔가 모르게 손해를 보는듯 아쉬어서 또 먹었어요. ㅎㅎㅎ~ 식당을 나설때는 이틀간 쉬지않고 먹은결과 똑바로 걷기도 힘들 지경이었어요. 이것으로 가을 먹자 여행을 마칩니다. 훗~

다시 차를타고 고덕역으로 와서 서로 즐거웠다고 인사를 하며 헤어진후에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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