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용문산 백운봉

나비야 날아라 2010. 12. 3. 11:31

언   제 : 2010년 12월 2일 목요일

어디로 : 양평역 - 약수사 - 새수골 - 백년약수터 - 백운봉(940m) - 사나사 - 용천리

어떻게 : 중앙선(용산 - 용문)을 타고 양평역에 하차 1번 출구로 나와 택시를 이용

             약수사 앞에서 하차해 용문산의 제 3봉인 백운봉을 향하여 산행시작

누   가 : 남편 그리고 나

 

오후에 바가 온다는 예보에도 개의치 않기로 하고 양평 백운봉에 오르고자 왕십리역에서

오전 10시에 떠나는 용문행 전철을 타고 양평역에 하차해서 택시(요금 6400원)를 타고

약수사 앞에서 하차한후 산행을 합니다.

 

 

 

양평역에 도착하니 11시 10분이 되었는데 이앞에서 택시를 타고 백운봉의 등산로가 있는 약수사까지 타고갑니다.

좌측길이 들머리로써 이곳으로 오르지요.

약수사

 

날씨는 포근했지만 흐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며 처음부터 가파른 산길을 헐떡거리며 힘겹게 오릅니다. 

 

 

 

 

장군봉은 빼고 3코스로 올라  4코스로 하산을 하지요.

 

 

 

 

 

약수터에서 잠시쉬며 물도 마시고 나서 마음속으로 " 에고머니나! 백년씩이나 살면 어쩌지!~" 라는 걱정도 해봅니다. 후훗~

 

 

우리가 갈 백운봉이 저앞에 보이네요. 

 

 

 

백운봉에서 건너다본 두리봉

 

 

가파른길을 오르고 올라 드디어 백운봉정상에 도착

 

 

 

백두산 천지에서 옮겨온 통일염원의 돌에다 소원을 담아 뽀~도하고

 

 

 

바위로 둘러쳐진 아늑한 곳에서 보온도시락의 김치볶음밥을 꺼내어 중식을 하고 커피를 마신후, 사나사 방향으로 긴 계곡길을 따라서 하산을 하는데, 바람이 매우 심하게 몰아쳐 불어오더니만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해요.

 

계곡길을 따라서 너덜지대로 하산을 하던중에 저는 몸의 중심을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성룡의 취권법으로 비틀비틀 내려가다 이걸 찍는다고 작은바위와 나뭇가지에 걸려 비틀비틀하다가 옆으로 넘어지고 마네요. 다치지는 않았지만 우째 이런일이 ㅋㅋㅋ~

 

천둥번개가 우르릉 쾅쾅쾅~ 요란한 소리를 낸후에 세찬비가 쏟아지다가 가늘어지다를 반복해요. 지난번 내린눈이 녹고 잔설이 남아 젖은산길에 낙엽이 덮힌 바위가 미끌거려서 조심조심 하산을 하지요.

 

 

비를맞으며 계속해서 이런길로 내려가니 다른때보다 하산시간이 좀 더 걸려요.

 

 

계속해서 내리던 비가 개이고 난후 해가나네요. 여름철 계곡놀이로 참 좋은 장소가 되겠군! 하며 돌징검다리도 건너고

 

하늘을보니 구름이 해를 가리며 그림을 그리고 놀고있네요. ㅎ~

 

 

드디어 사나사에 도착 사찰을 둘러보고 여기서 2km를 더 하산하면 용천리인데 거기서 마을버스를 타고 양평까지 가려고요.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에 있는 사나사 경내에는 고려말의 고승

원중국사의 부도(유형문화재 제 72호)가 있어요.

바위들이 갈라져서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있네요.

 

 

 

계곡 물속에 구멍이 깊게 파여져 있고 그곳에 누군가가 동전도 던져 놓았더군요. 용천리로 하산해서 20분을 기다린후 1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양평역에서 하차해서 중앙선 용산행으로 환승하고 7시 15분에 왕십리역에 도착했어요. 양평에서 떠날때에 미리 전화로 약속한 랑의 친구분을 불러내어 같이 산행의 뒤풀이도 하고 귀가합니다.

 

'용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평 용조봉 신선봉   (0) 2014.07.07
양평 백운봉  (0) 2013.11.11
용문산 백운봉  (0) 2012.11.25
용문산 용조봉 신선봉  (0) 2012.07.30
용문산  (0) 201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