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인왕산과 북악산의 서울성곽

나비야 날아라 2010. 4. 12. 14:14

언 제 : 2010년 4월 11일 일요일

어디로 : 사직공원 - 인왕산 정상 - 기차바위 - 창의(자하)문 -

서울성곽(사적 제 10호)백악마루 - 숙정문 - 말바위 쉼터

어떻게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

저는 녹색버스 0212번 경복궁에서 하차

누 가 : 시조카님과 조카님 지인, 나  3人

 

인왕산과 북악산을 연계한 산행을 하려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만난 세사람은 약 5분(150m 정도)간

직진해서 사직공원을 통과 합니다.

 

사직공원내에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동상 앞에서 한창 인왕산 마라톤대회를 진행하고 있네요. 

그옆을 마악 지날때에는 시상식 중이었는데 3등 100.000 원이라는 말만 들었어요.

사직공원 계단위로 올라서 우리는 잠시 우리의 시조이신 단군님을 알현하고 가지요. 

뜨락안에 목련의 꽃봉오리가 곧 터질듯해요.

시상식은 이미 끝났는데 계속해서 달려오는 마라톤 선수들은 이후로도 많았어요. 선수들 중에는

다국적 외국인(서양인,아시아인)도 섞여 있더군요.우리는 꼴찌에게 보내는 격려와 박수를

아끼지 않고 파이팅을 외쳐줍니다. ㅎ~

 저 산님은 맨발로 산행을 하셔요. 나중에 우리가 기차바위에서 서울성곽으로 가는길에서 다시 만났을

때에는 우리 각자에게 손내밀며 악수를 신청했는데 손힘이 무척 강해서 손이 으스러질것만 같았어요. ㅋㅎ~

지난해 12월의 산행때에는 없었던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ㅎ~ 

 

인왕산 들머리 입니다. 

진달래는 인왕산에도 여기저기 피고있어서 봄을 알리고 있어요. 

 

정든 내모자가 날아가면 안된다고 모자를 꾹 누르고 계시네요. ㅎ~ 

 

건너편에 있는 남산도 바라보고요 이날은 포근했으나 연무가 잔뜩 끼어서 선명한 사진을 바랄수가 없었어요. 

경복궁 주변의 시울전경이 한눈에 보여요. 

 

 

인왕산 정상의 헬기장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네요. 

 

건너편에 자리한 북악산도 바라보고  

아아! 여기가 기차바위구나!~ 

 

안경을 벗어 내게 씌워놓고 삼춘에게 보여줘서 약을올려야 한다며 내손을 부여잡는 개구장이 조카님! 

  

 

 

기차바위에서 지인님이 가져오신 주먹밥과 조카님(저는 딸랑 과일)의 컵라면으로 중식도 마치고 북악산으로 가려고 이곳에서 방향을 틀어 창의문 방향으로 하산하지요. 

 

기차바위에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한컷 담아보신 지인님  

들고있는 물은 마라톤 시상장에서 젊은 조카님에게만 제공한 물이에요. ㅎ~

 

북악산 창의문을 향해서 가던중에 상냥스런 큰개(바하)를 만났는, 나를 덮치며 반가는데 키가 저만큼 크더군요. 그리고 조카님에게 가더니 복종을 하네요.후후~

 

창의문을 통과해서 신원조회를 마친뒤 서울성곽 방문증을 목에다 걸고 계속되는 가파른 계단길로

사정없이 올라가지요. 에고! 다리가 후덜덜...  

한없이 계단을 오르다보니 우측 펜스안에 보이는 노루인가!  사슴인지?.. 

에고~ 배가 고픈가봐요 나뭇잎을 뜯어먹네요. 

북악산 정상 백악마루에 도착했어요. 

 

 

 

오늘도 내려다보는 풍치가 아주 좋은산에 오게되어 기쁘다고 내내 즐거운 표정을 보이네요. 

이제 계속이어지는 계단길로 사정없이 내려가요. 

 

이곳을 내려서서 조금가면 촛대바위도 보여요. 

숙정문 좌측 

 

숙정문 안에서 내려다본 삼청각 

 

웅장하게 보이는 숙정문을 정면에서도 바라보고

강아지풀 같이 생긴 버들강아지 예쁘게 피어나오고 있더군요. 

여기서 방문증을 반납하고 팔각정으로 오르자는 조카님을 만류하고 성북동 방향으로 나가요. 

 

삼청각 정문앞 쪽으로 내려 가다보니 성북동길이 나옵니다. 

수선전도(1840년경) 

 

오늘의 산행에는 랑이 참여를 못하고 세사람만이 가게 되었는데, 젠틀한 두남자들이 앞다투어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셔서 제가 사토길에서 혹여 미끄러질까봐 배려하며 손을 잡아주시기도 하고, 여러모로

배려해 주셔서아주 편안하게 즐거운 산행을 했어요. 성북동길을 한참 내려가다 녹색버스

1111번을 승차해서 환승들을 하며 각자의 집으로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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