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

나비야 날아라 2010. 3. 15. 13:04

언제 : 2010년 3월 14일 일요일

산행경로 : 백운 2공원 지킴터 - 경찰 산악구조대 - 인수봉 -백운산장

- 백운대 - 노적봉 -용암문 -동장대 -대동문 -아카데미 탐방지원쎈터 

교통 : 청색버스 130번(길동 -우이동)종점에 하차

누 가 : 남편 시조카 그리고 나

 

백운대에 산행계획을 잡고 오전 10시 30분에 조카님과 쌍문역에서 만나 130번 청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한후에 우이동 계곡길을 쭈욱 따라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버스종점에는 예쁜 구관조와 잉꼬를 키우고 있네요. 

계곡길을 따라서 오르며 나는 엊그제 눈으로 매우 미끄러울것 같아, 조카님에게 아이젠을 가져왔냐고 물었더니 않가져 왔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삼춘것을 하나 숙모것도 하나 빌려 달라고 하는군요. 나는 속으로 걱정을 했어요 랑이 조카님 염려로 내줄텐데 랑이 걱정이 되서요.ㅋ~  나중에 올라가서 착용 할때에 보니 가져와 놓고도 숙모가 어떻게 나오나 떠보려고 놀려먹은 거였어요.ㅎ^^

그런데 못말리는 랑은 이정도론 괜찮다며 있는 아이젠도 착용을 않고 오르고

백운2공원 지킴터 우측 숲쪽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자주 나를 놀리기도 하며 유모와 너스레로 재미도 선사하며 즐거운 표정이군요. 

 

인수봉 앞에 도착 했어요. 인수봉은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이 형 비류와 함께올라, 도읍을 정했다고 전해지고 있고, 산 전체의 형상이 마치 어린애를 업은듯 하다하여, 부아산 또는 부아악이라 불리운다고 하네요. 특히 대포알을 바로 세워놓은 듯한, 약 200m의 화강암 봉우리는, 전문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백운산장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군요,

우연히 랑의 친구 부부를 만나게 되어 같이 이곳에서 중식을 하지요. 

친구 부부들과 만나서 중식을 하는데 바람이 몹시도 불어서 후덜덜 떨어 가면서도, 즐거운 환담과 함게 맛있게 식사를 했어요. 

 

 

백운대를 향하여 오르기 시작을 합니다. 

 

 

 

 

 

 

오리바위도 보이는군요. 

 

인수봉에 암벽을 타는 분들도 여러명이 보였어요. 

 

명랑한 조카님은 모델을 해보라고 시키면 즉각 서서 환하게 웃습니다. 찰칵!~ 

 

 

 

백운대 바로밑의 너른 바위마당 이에요. 

 

아이고!~ 또 간담을 서늘케하는 일이 생겨요, 이바위 사이의 너비가 1m 정도인데요 랑이 말릴 겨를도 없이 건너뛰어 가네요.

저족 바위에서 이쪽으로 다시 건너 뛀때는 너른마당에 있던 여러 사람들이 다같이 빠지면 어쩌려고!~ 아찔한 비명소리들을 내는군요. ㅋ~ 

 그리고 아슬아슬 바위끝으로 걸어 가더니 우리를 향에 사진을 찍고 우리에게로 돌아오네요. 그나이에 무슨 용기가 그렇게 많은지... 바람도 세차고 가슴도 두근반 세근반 헐덕거리고 귀가 멍멍 하더군요.헉~ 그걸보던 랑의 친구 부부도 백운대에 발자욱을 남긴후 하산을 한다고 먼저 떠났어요. 같이 놀기가 버거웠는지도 ...

우리 조카님도 놀라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오리바위 

울조카님 오리바위를 접수하네요. 

 

 

백운대에 올라서 바람소리에 말도 잘 안들리고 모자는 날아 가려는데 조카님은 연신 가슴이 후련하게 되었다고 감탄사를 하네요.후훗^^ 

 

 

이제 노적봉을 지나서 비가 조금씩 떨어지는데 랑이 칼바위로 가자고 하기에 제가 비가오니 위험하다며, 그냥 대동문으로 해서  하산을 하자고 제가 정한 노선대로 하산을 하게 되지요.  

갈딱길을 밧줄을 잡고 오르고 내리고 열심히 하산하다가 보니 병풍암 앞에는 쭈구리 바위도보여요. 

용암문 앞을 지나서 

 

북한산 산성벽을 따라서 오르고 내리고   

 

동장대 앞에서도 증명을 남기고, 

목이 마르네요 처마밑에서 비를 맞으며 배도 한조각씩 나누어 먹고 또 떠납니다. 

 

 

대동문으로 통과해서  

신비하게도 밝은 은색으로 빛나는 바위도 보였어요. 

엊그제 폭설과 폭풍의 피해를 입은 소나무가 더러 보였어요. 귀한 소나무에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우리는 슬퍼했어요.

아카데미 하우스를 지나서 

하산하는 동안에 계속 비를 맞은 우리는 이근처 돼지갈비 집에서 갈비와 냉면으로 저녁도 해결하고,  

 

 

 

조카님과 헤어지기 전에 화이트데이 기념선물로 사탕을 받게 되었어요.ㅎ^^ 

우산밑에 옷을 걸어놓은 젊은 선수들이 비오는 밤에 운동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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