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사패산

나비야 날아라 2010. 1. 20. 13:43

날짜 : 2010년 4월 19일

산행경로 : 북한산 도봉 사무소 - 원도봉 계곡 - 원효사 - 포대능선

-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 - 사패능선 - 사패산 정상 - 회룡사거리 - 

회룡계곡 - 회룡사 - 회룡 탐방지원센타

교통 : 갈때 - 지하철 1호선 망월사 역 하차

올때 -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승차

인원 : 남편 그리고 나

 

우리는 사패산에 가려고 지하철을 1호선을 타고 망월사 역에 하차한후 산행을 합니다.

 

망월사역 3번 출구로 나오니 원도봉산 입구에는 산악인 엄홍길 전시관이 있어요. 

이 건너편길로 산행시작을 합니다. 

이다리도 건너고 

지난 초겨울에는 망월사 방향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새로운길인 원효사 방향으로 갑니다. 

작은새들 몇마리가 먹이를 찾아 나왔는지 나뭇가지 풀덤불을 뒤지다가 날아가고 하며 헤메는 모습도 보여요.

 

뭐해 어서와!~ 하는듯이 돌아보네요. ㅎ~ 

커다란 바위를 접수한 나무가 나보란듯이 눈길을 끄네요. 

 

 

 

여기서 약수물도 먹어 봤는데 시원하고 맛있네요.  

 

 

바위밑으로 고드름도 보여요.

 

 

 

커다란 까마귀가 아,아,아, 하며 마이크 테스트가 한창입니다. 

포대능선 가는길에 계속되는 암릉구간을 오르며 이 "이코스가 스릴도 좀 있고  괜찮네." 합니다. 

저는 속으로 '왜 이렇게 쉬지않고 계속해서 험준한가 ! 눈길은 얼어붙었고 생각하며 조마조마 하건만ㅋㅋㅋ ...

 

 

 

 

잠시 시선을 들고 바라보는 산의 풍경은 아름답고 매혹적입니다. 이근처에서 양지바른 너른바위를 만나 바위 위에서 간단한 중식을 하고 또다시 산행을 하지요.

 

 

 

 

 

산불 감시초소 옆에서  

 

 

 

 

 

 

먹을것이 귀한지 누군가가 버린 귤껍질을 먹는 곤줄박이도 보여요. 

 

 

죽어버린 나무도 보이네요. 

 

 

갓바위  

사패산 정상에서 

 

 

 

 

작은새도 돌위에 올라서는 것이 눈밭보다는 발이 덜 시려운줄은 아는가보네요. 

사패산 정상에서 하산을 하려고 조금 내려오다 보면 두번재 나무 옆에 부러진 나무 밑둥은 조금 떨어져 서서 보면 영락없이 비둘기처럼 보이더군요. 지난번 산행때에는 랑이 " 저 비들기 왜 꼼짝도 않지? 우리를 기다리나!  " 라고 말했을 정도에요. ㅎㅎ~ 우리의 눈이 나쁜것인지...

우리는 회룡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을 하지요. 

이 쇠다리를 지나는데 뎅! 뎅! 뎅!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바위 밑에도 얼음이 단단히 얼었어요. 

 

산중턱의 회룡사를 당겨서 찍어보는데 실패작이 되었군요.ㅎ~  

회룡사 부도인듯 하네요. 

 

랑이 아는분이 한달전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회룡역 2번출구 50m지점에 있는 자갈치 곰장어집을 찾아갔어요.

그 인근에 사는 시조카도 불러내서 만나서 반가워하며 같이 곰장어를 먹었어요.  

곰장어 소금구이인데 깔끔하고 냄새도 안나고 쫄깃거리고 맛있어서 전 며칠 굶기라도 한, 식욕이 당기기에 많이 먹었어요.

 

 

이곳은 이층인데 아직 이른시간 이어서 손님은 아래층에만 많았어요. 

후식으로 먹었던 동치미 국수도 어머니의 손맛처럼 시원하고 맛있더군요. 이 음식점이 잘되어 대박이 나셨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이가게에서 나올 즈음에는 겨울비가 오고 있었어요. 헤어지기 아쉬운 시조카님이 도봉산까지 따라와서.도봉산역에서 서로가 반대편 플랫홈에서 손을 흔들고, 각자의 집으로 가는 전동열차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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