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남한산성 설경

나비야 날아라 2010. 1. 11. 11:48

날짜 : 2010년 1월 10일 일요일

산행경로 : 성불사 - 연주봉옹성 - 북문(전승문) - 여장

- 동장대 - 동문(좌익문) - 장경사 - 남한산 박물관

교통 : 지하철 5호선(방화~마천) 마천역 1번 출구에서

약 600m를 가면 3415번 녹색 버스종점이 산행 기점 

인원 : 남편과 나

 

남한산성을 산행하려고 5호선을 타고 가다 종점인 마천역에서 하차한후 1번 출구로 나온 우리는 벌써 오후 1시가 넘은 시각이라 일단 중국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나서 산행 시작을 합니다. 버스종점 좌측길로 먹거리 가게들과 등산용품점이 즐비한 길을 따라서 질척거리는 길을 오릅니다.

 

 

이제부터는 질척거리던 길은 끝나고, 뽀드득 소리나는 눈길로 이어집니다.   

이곳에서 아이젠을 부착하고 산으로 오릅니다. 

 

전날에도 눈이 왔으므로 쌓인눈이 발목안으로 들어 오는군요. 

 

 

 

 

 

세개의 악수터를 지나온 뒤에 여기서 잠시 앉아 커피 한잔을 먹고있는데, 바람이 불어와 나무들이 마구 들려서 또 눈이 내리는 줄만 알았어요. 

 

 

연주봉 옹성에 도착했어요. 

 

연주봉 옹성을 지키는 군기가 잔뜩들은 군사 같기도 하고 ㅋㅋ~ 

 

 

 

 

연주봉 옹성 

 

연주봉 옹성을 지나 성벽을 따라서 가고 또 갑니다. (엉!~뭐가 그리 궁굼해서 들여다 보시나요?!~)

 

 

 

 

 

 

북문(전승문)인데요 이리로 들어가서 동문을 향하여 가려구요. 

 

 

몸의 둘레가 아름드리 굵은 오래된 소나무 몇 그루가 모여 살고 있었어요. 

지나가는 산님께 부탁해서 같이 서서ㅎ~ 

 

고골이라는 동네가 내려다 보이는 군요. 

 

소나무 군락지인듯 많은 소나무들 중에 쌍둥이 나뭇가지도 보이네요. 

 

 

산겹살이 멋지군요. 

동문까지 가는동안 군포지를 3개를 보았어요. 

 

 

 

상당히 가파른 계단을 한참 오르고나서 동장대에 도착헸군요. 

목이 마르기에 귤도 하나씩 먹고 이곳을 떠나요. 해가지고 날씨가 어둑어둑 벌써 5시가 넘었어요.

 

 

 

 

 

 

 

원탁을 접수한 곤줄박이가 나를 이렇게 망신줄 줄이야!^^ 

원탁에서 갑자기 나무위로 날아 오르기에, 급히 사진을 찍고 돌아서다가 왼쪽발의 아이젠, 오른쪽 바지단을 붙잡고 늘어져서 그냥 앞으로 철퍼덕 일자로 포복을 하게 되었어요.ㅋㅋ~ 앞서가던 랑이 감짝 놀라서 되돌아 오더니 " 안 다쳤어?!.. 이그!~ 남한산 이미 팔었는데 다시 또 사는군! " 이러는군요. 우ㅜ ~망신스러워!~ 일어나서 눈을 털고보니 바지단이 쭉! 찢어져 있고... 다들 하산을 해서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내려다보고 있던 곤줄박이 새가 '킥킥!~ 그러게 나를 모델료도 없이 누가 막 찍으래 ㅎ! ^^' 했을것만 같네요. 

장경사 일주문을 통과해 나오니 스님 한분이 눈을 치우고 계십니다. 랑이 '눈을 치우시느라 수고 하십니다.'인사를 하니 판때기를 내려놓고 합장을 하며 인자한 웃음을 얼굴에 가득히 띄운채로 '또 오세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라고 하시네요. 

나도 제빨리 '수고하세요 스님! ' 인사하고 우리는 떠납니다.

동문에 거의 다다러가는 장소의 언덕,

둥군 거울앞에서 찍어보니 후라쉬가 펑! 웃기는 사진이 되었을 뿐이고!  

 남한산성 박물관에서 조금 걸어가 버스종점에서 9번 버스를 타고,

남한산성 입구역으로 와서 8호선을 타고가다 천호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을 한뒤 귀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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