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0년 1월 7일 목요일
산행경로 : 절벽폭포 - 아차산관리 사무소 - 마당바위 - 아차산 정상 - 아차산 5보루 - 삼거리 헬기장 - 용마산 5보루 - 망우산 3보루 - 망우산 정상 - 엄마 약수터 - 삼육고교
인원 : 남편과 나
교통 : 5호선 아차산역 2번출구에서 800m 지점의 동의 초등학교에서 산행시작
올들어 가장 추웠다는 영하 14도의 혹한의 날씨지만 누워서 엑스레이나 찍으며 바보상자만 바라보고 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운 우리는 아차산을 향하여 길을 나섭니다.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온뒤에 단골이발소에 들려서 랑의 머리를 이발을 한뒤에 동의 초교 방향으로 미끄러운 길을 안넘어 지려고 다리에 힘을 주며 걷기 시작합니다.
동의초교를 지나면 바로 있는 이 절벽폭포는 얼었네요
동의 초등학교 옆마당의 눈 융단이에요.
약수터 옆의 정자도 눈옷으로 장식을 했어요.
아차산 공연장 옆에 조각해 놓은 얼음조각도 멋지군요.
어떤 사람의 소원이 예쁜가 읽어 보기 하고 ㅎ
아차산을 향해서 오르는 발밑에서는 뽀드득 뽀드득 경쾌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곳을 오른뒤에 평상위에 올라 앉아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하는데 발밑에서는 마치 알사탕을 씹어서 먹을때와 같은 소리가 들려요.
얼어버린 한강이 내려다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포즈를 잡습니다.
명품 소나무 옆에서 ㅎ~
햇살이 드는 나무벤취에 앉아서 사리곰탕 컵라면 하나를 둘이서 나누어 먹고 커피도 마시고 추위를 달래 보기도 했어요.
망우산 정상으로 유명 문, 화가 등 수많은 망자들의 산소를 지나고 엄마 악수터로 경유해서 하산을 합니다.
비만 새 한마리가 마침 용변을 끝내고 앉아서 어디로 갈까?!...
를 곰곰히 생각을하며 잠시 쉬고 있더군요.ㅋㅋ!~
구리사거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던 중에 하얀 눈밭위로 맷돼지의 발바욱으로 보이는 짐승의 이동 자욱도 보이고 어느 산님이 누워서 사람의 판화도 만들어 놓았고, 누군가의 이름도 눈위에다 써놓은 흔적도 보며 지나는데 한무리의 비비새 무리가 묘지가 많은 망우산 억새 군락지로 날아 왔어요. 그중 한마리가 털이빠진 억새의 가지 끝에 매달리어 신나게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아유우!~ 깜찍한 것! ^^ 작은새가 놀줄 아네!~~
이곳이 날머리 인데 삼육고교 옆길에 회양목으로 씌여진 '고' 자도 눈이불을 덮고 있네요.
이곳에 내려와서 아이젠을 제거하고 구리소방서를 지나서 교문리 사거리의 구리한양대학 병원을 지나 구리 체육관길로 갑니다. 체육관을 지나 사거리에서 50m를 좌측으로 내려가면 수택 3동에 보름전에 개업을 했다는 랑의 초교 친구네 가게를 방문을 했어요.
팔고있는 음식들을 이것저것 골고루 다 먹어 보았는데, 모두가 다 맛이 좋았고 내부도 세련되고 깔끔 했습니다. 두명의 남녀 직원들과 주인부부까지 네분이 포장해서 사가는 손님들로 인해 쉴틈없이 바쁜것을 보니, 장사가 아주 잘되고 있는겉 알수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경인년 친구분네 가게가 대박이 날것 같아요. "축하해요!~ 여세를 몰아서 부자 되세요."
눈길을 산행한 저의 허벅지는 아야야~ 하며 근육통을 호소 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