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구년 칠월 십구일
지하철 5호선을 타고서 광나루역에서 하차후 3번출구로 나와
1번버스를 타고 구리경찰서 앞에서 내린 다음 구리 시청쪽으로
한정거장 정도 걸어서 정각사쪽으로 올라갑니다.
랑과 나는 망자들의 영원한 휴식처인 망우리 공동묘지를 지나서 망우산으로 산행합니다.
광장에 광개토대왕비 앞에있는 꽃
백일동안 핀다는 백일홍도 꽃피었구요.
오늘 산행기점은 정각사 절옆의 계단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는동안에 수많은 묘지가 있어요.
이꽃이 망우리 공동묘지에 온통 피고 있어요. 씨도 영글기 시작이구요.
잠자리들도 바삐 날아 다닙니다. 한마리가 잠시 쉬는듯 하네요.
나비도 야생화의 꿀을 채취중이네요.
나리도 활짝 만개 했어요.
망우산 정상에서 용마산쪽으로 갑니다.
가다보면 5보루까지 있어요.
한반도 지도 비슷한 바위도 있군요.
망우,용마,아차삼거리 근처숲에 편한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어요.
아차산 정상을 지나고 전망좋은 곳에 터줏대감 비둘기 한마리가, 배회 하면서 연신 먹습니다.
한참을 보아도 흙을 먹는것같아요.
대성사가 있는 봉우리 입니다.
흐린날씨 탓으로 한강은 연무로 뿌였습니다.
대성사의 종루
대성사에도 인파가 붐비고 있네요, 여기서 약수물도 먹었구요.
시인 황금찬님의 시입니다.
고구려정(팔각)이 오래 되어 부수고 새로 지었습니다.
누각에 올라가려면 등산화를 벗어야 했습니다.
하산길에 계곡물은 콸콸 넘치고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은 계곡에 많았어요.
토, 일요일이면 한다는, 아차산음악회가 한창입니다.
조금 구경하다가 내려오니, 아차산 관리소 앞에는 박이 주렁주렁 열렸네요.
아차산역 까지 걸어가서 전철을 타고서 귀가합니다.
약 6km정도 산행에 두사람은 땀으로 범벅 젖은몸에 옷도 다젖어서
어서 빨리 집에가 샤워 하고픈 마음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