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청계산의 늦가을

나비야 날아라 2009. 11. 6. 10:34

날       짜 : 2009년 11월 5일 목요일

산행경로 : 옛골 - 마당바위 쉼터 - 산토끼 옹달샘 - 헬기장 - 매바위 - 매봉 - 혈읍재 - 만경대 - 혈읍재 - 혈읍재 약수터 -  옛골

 

오랫만에 언니와 함께 청계산을 가기 위해서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에서 만났습니다. 200여m를 내려가서 4432번 버스로 환승 종점인 옛골에서 내려, 야채 노점들이 즐비한 다리밑으로 통과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평일인데도 포근한 날이라선지 산행하는 인파가 붐비고 있읍니다.

 

 이산에는 벌써 잎이 많이져서 낙엽되어, 앙상한 나무들이 태반이구요 간혹 남은 단풍이 고운색을 뽑내고 있어요.

낙엽속에서 나비인지 나방인지 모를 조그만 나비들, 대단히 많이 날아 오르고 있네요.

 

 

 계단에 번호가 써있는것 1,500개 정도에다가 번호없는 돌계단까지 1600개 정도의 계단으로 올라가요.

이곳을 지나서 양지 바른곳에서 김밥과 커피로 간단히 중식을 했어요.

 우리는 돌문 바위를 통과하며 기를 받고나서 산행을 합니다.

 

 매바위가 조그마해서 시시하다 느껴지네요, 반대쪽에서 보면 모를까 이쪽 방향에서는 매바위인지 잘모르겠넹!

 날씨가 흐려서 조망이 않좋군요ㅎㅎ~~

 

 

 매봉 정상석 뒤편에는, 청마 유치환님의 시가 있습니다.

 혈읍재를 지나서  만경대로 가려고요.

 

 여기를 지나갈때 절벽밑을 보며 언니가 "저리로 빠질까봐 무서워! " 합니다. 내가 의젓하게 "절벽밑은 보질말구 정신은 바짝 차리고 앞만보구 걸어가!, 어느산이나 한군데라도 무서운 암릉구간을 통과해야 정상까지 갈수있어!" 라고 아는체를 하며 위로합니다.ㅋㅋ^^

 

 

 이곳 만경대를 지나서 이수봉으로 가려면 일직선 절벽을 내려가야 하는데,울언니가 고소 공포증을 호소하며 그만 옛골로 하산 하자네요. 저도 겁나기는 피차일반이라 혼쾌히 하산을 합니다.

 

 

 

 

 

 옛골길로 하산하는 비탈길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혈읍재 약수터에서 물도 먹고 병에도 담았어요. 언니가 이물 맛있는데! 하고 어느 아주머니들 세분도 맛있다고

 

 까치들이 무슨일이라도 있는지, 누구네 밭에 많이도 모여있습니다.

 낚시터를 지나 식당이 즐비한 계곡옆으로 조금 가다가 전에 한번 갔었던 식당에 들러서 오겹살에 저녁까지 먹고나서 길을 건너가서 4432버스를 타고, 오던데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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