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도봉산 계곡

나비야 날아라 2009. 8. 1. 11:30

2009.8.31

날씨가 무더워 더위를 피해서 돗자리를 들고 도봉산 계곡으로 갑니다.

랑과 나는 입구에서 산두부집의 두부요리로 중식을 하고 걸어갑니다.

오전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부럽게도 "나 형제들과 제주도에 가는 중이야, 다녀와서 전화 할께" 합니다. 

 저는 멀리 여행은 못가지만 계곡이라도 다녀 와야지요 ㅎㅎㅎ

 

우암 송시열 선생의 글씨가 힘차고 수려하네요.

 

 

 광륜사의 대웅전입니다.

 

 

 

 

 

 

 

 이곳에서 양말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그니 더위가 씻은듯이 가라않고 물속을 들여다 보니 송사리, 버들치, 소금쟁이가 있어요. 돗자리를 펴고 누웠더니 조금 있으니 추워집니다. 천둥이 치더니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네요!~ 나무열매가 후두둑 떨어저서 어깨를 때립니다. 우산을 피고 앉아 있으니 지나가는 비는 그쳤다가 왔다를 반복합니다. 한시간 가량을 버티다가 추워서 하산하게 됩니다.

 가끔가다 산에서 내려오다 약수물을 먹으러 오는 사람도 있고 더러는 떠가려는 사람들도 있어요. 자운봉으로 산행을 할까 하다가, 어느덧 4시가 다 되어서 그냥 하산힙니다. 오늘은 등산이 아니라 더위만 피하고 돌아가네요.

냉골이란 이름대로 물이 매우 차거웠습니다.

 

 

 

 

 

 

 

 바위벽에 오동나무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이나무는 요가선수인가 보아요, 꼰팔을 또 꼬고 난리 났네요.

 

 

 

 

 

 

 계곡가에는 나무가 쓰러져 다리모양을, 하고있는곳이 여러군데랍니다.

 소년도 더위를 피해서 계곡에서 놀고 있네요.

 

 

 팔월의 장미가 있더군요. 우리동네는 오월에 피다 이젠 꽃이 다 졌는데요.

 

 지금 공사중인 입구공원에 모형 도봉산도 있습니다.

 돌아오는 동안은 거리가 푹푹찌는 훈훈한 더위가 숨막히게 합니다.

외식으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귀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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