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구름정원길~교현 우이령길 입구)

나비야 날아라 2010. 11. 12. 12:40

언   제 : 2010년 11월11일 목요일

어디로 : 불광역 -구름정원길구간 - 마실길구간 - 내시묘역길구간 - 효자길구간

           - 추억길구간 - 교현 우이령길 입구

어떻게 : 지하철 3호선 불광역 하차 8번 출구로 나와 좌측으로 오름

누   가 : 여산님 두분과 우리부부

 

우리가 북한산 둘레길을 돌기 시작한지 이번이 세번재로 이어서 가는길에

역시 그길을 가시려는 두 여산님과 동행길이 되어 오전 10시에 불광역에서

만난  4사람은 반가히 인사하며 북한산 둘레길로 향하여 오늘의 여정을 떠납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밝으며 " 산에오니 경치가 이렇게 아름답구나! " 하며 감탄들을 합니다. 두 여산님들도 평소에 산행을 즐기시던터라 저보다 산을 더 잘타시는것 같았어요. ㅎ~ 

 

 이어가는 길에는 간혹가다 산에서 내려와 인도로 걸어가게 되는데 메뚜기다리를 지나서

 

 

 

 

 

 

 나이를 떠나서 언니동생으로 돈독한 우의를 다지며 활짝!~

 

 저 숲속을 들여다보니 마치 불타고 있는둣 빠알간 숲이어서 눈이 부셨어요!

 와아~ 예쁘고 빨간단풍잎이 너무 많이 져버렸네!  크으 아까워~ 주워서 선물을 주기도 하고 들고가며 책이 있었으면 보관을 잘할텐데... 아쉬워도 하네요. 후후~

 

낙엽위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와인도 한진씩 마시고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는걸 치워가며 맛있게 중식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나니 바람이 더욱 세차게 불어와서 추워져요.

얼마나 많이 드셨나 잠시 배둘레 겁사를 하겠어요! 찰칵~

우리를 보더니 무척 반기며 꼬리를 치며 이리뛰고 저리뛰고 눈길을 끌어모아 오징어를 나눠주고 가지요. ㅎ~

앗!~ 가지마세요 헐~ 더먹고 싶어요!~

고운단풍이 지기전에 추억을 남깁시다. 김치~

아우!~ 단풍이 떨어 지는거 너무 아쉬워~

이분은 마음이 너무나 따뜻하고 성격도 좋아서 제가 홀딱 반하고 말았어요. 물론 사회생활에 대해 제가 배울점도 너무 많아서 부럽기까지 하네요.

와와!~ 이분의 포즈가 자연스럽고 멋지네요.!~

이곳 고운 단풍길을 지나는데... 아저씨 세분이 지나가다가 우리 일행이 남자는 청일점에다 여자가 셋인데, 자기네는 여자가 없다고 부러운 나머지 " 여자는 하나에 남자가 둘이면 어케되는 거야요? " 하며 객적은 농담을 던지며 스쳐지나 가네요.ㅎㅎ~

 

 

기흉내낼수 없는 기묘한 모습의 소나무도 보이고

 

 

 

 

 단결!

 이나라의 횃불이 되자! 라고 말하는것 같아요!

 벼락을 맞았는지 몸통이 쪼개지는 아픔이 있군요. ㅋ~

 

 

 우리는 북한산둘레길 네번재산행을 위해 이미 예약을 마쳤어요. ㅎ~

 

 

15km이상을 걸어오고나니 드디어 우리가 오늘 계획한 교현 우이령길입구까지 와서 다음에 네번재로 갈코스 한구간을 남겨두고, 차도를 건너가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불광역으로 되돌아가서, 산행의 뒤풀이겸 저녁식사로 토종순대국을 먹었어요. 서로가 함께한 덕분에 즐거운 산행이었다고 감사해 하며  헤어질때는 비가 오네요. 집으로 귀가하는데 우박이 떨어지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세찬비가 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