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창덕궁

나비야 날아라 2009. 8. 2. 18:45

이천구년 팔월 이일 일요일

창덕궁을 다녀왔습니다. 광화문을 가보려고 탄 버스가 창덕궁 앞을 지나가게 되어 나도 모르게 내려서 고궁을 둘러보게 되었어요. 한국어 인솔자와 한번에 모여서, 1시간20분을 둘러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닐수 없습니다. 12시 45분에 입장합니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안을 들어섭니다.

가장 큰 대궐문이랍니다.

 

 

 

 

 

 

 

 

 궁궐편전(사무공간) 인데요,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일상업무를 보던곳, 아침의 조정회의, 업무보고,경연을 합니다.

 

 왕이 앉으시는 옥좌입니다.

 

 

 

 

 

 

 

 대조전의 왕의 침실이구요.

 

 왕이 거처하던 장소가, 그당시 치고는 꽤나 넓더군요.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이구요, 왕실의 큰행사도 자주 열렸대요. 특히 홍복천은 1910년 마지막 어전회의를 열어 경술국치를 결정한 비운의 장소이고, 마지막왕 순조의 왕비 순정효황후가,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대조전은 보물 제 816호입니다.

 

 왕비가 거처 하던곳 입니다.

 

 

 

 날씨도 더운데 고궁을 보러온 사람들은 매우 많았어요. 부채질을 하고 땀을 훔치면서도, 열심히 인솔자의 설명에 귀를 귀울입니다.

 

 

 

 낙선재 옆에 있는 이 쟁반을 닮은 소나무 구룹이, 만약 다른곳에 있어서 가격으로 치면, 10억이상의 귀한몸이라네요. 능소라구 한다던가 기억이 잘 안나요.

 

 

 

 단아한 건축물인 낙선재의 정문이에요. 헌종은 명헌왕후 에게서 후사가 없자, 김재청의 딸을 경빈으로  맞아 낙선재를 지었답니다.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라네요.

 

 

 

 

 

 개인적으로 낙선재가 너무 운치있어 보입니다.

 

 

 

 

 

 낙선재 안뜰옆의 이담은, 거북무늬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바람도 없는 낙선재 담장  안에서, 갑자기 뜨겁게 햇볕이 내려 쬐자, 그늘로 다가선 우리 일행들입니다.

 

 왕과 왕비는 왕비의 처소의 온돌방을 썼는데, 아궁이 벽은 멋진무늬로 만들어 놓았어요.

 

 

 

 

 

 

 

 낙선재의 전경 입니다. 여러채가 어우러져 멋스럽네요. 

 

 이제 후원(비원) 방향으로 갑니다. 동궁전,세자의 공부방이 이근처에 있어요. 순조의 장남 효명세자가 지내던 성정각 뒤에는 500년된 느티나무가 있어요. 비원에는 300년이상이 된 나무도 70수가 넘는다네요.

 

  주합루 정조원년(1776년) 창건 2층은 누각 아래층은 왕실의 직속 기관인 규장각

 

 십자모양의 누각으로서, 매우 특이한 건축양식을 보입니다. 왕이 이곳에서 낚시도 했다고 합니다.

 

 아래층이 규장각 입니다.

 

 

 

 

 

 

 

 

 

 

 

 에렌지는 순조의 장남 효명세자(1809 - 1830) 22세때 요절함 공부방(의두함) 전면에 있는 연못이구요.

이 에렌지 맞은편에 수수한 세자의 공부방이 있어요.

 

 에렌지와 의두함 입구의 돌문은, 돌이 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걸 깍느라 그옛날의 석공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천연기념물 향나무(750년됨)의 향내가 진동을 합니다.

 

 향나무를 지나서 돈화문으로, 모두 함께 다시 나갑니다. 시간상 어쩌다보니 점심도 안먹은 데다가, 높은샌들을 신고 2.5km를 땀을 뚝뚝 흘리며, 걸었더니 아유 ^^ 어지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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