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0년 8월 15일 일요일
어디로 : 당고개 - 덕릉고개 - 불암산 정상(508m) - 거북바위 - 불암산계곡 - 불암사
어떻게 : 지하철 4호선 종점 당고개역 하차 1번 출구로 나와 좌측으로
걷다가 다리옆을 지나 우측으로 오르며 산행시작
누 가 : 남편 그리고 나
날 씨 : 흐리다 갬 바람있음
매주 한두번의 산행으로 갔던 산을 또다시 가고를 반복
오늘은 불암산을 가려고 4호선을 타고가다 당고개에서 하차해서
1번 출구로 나가서 좌측으로 걷다가 버스길 다리를 지나
우측의 숲길로 산행을 합니다.
아기 청설모의 나들이
우측 산길이 들머리입니다.
요즈음 산에는 각종 나비들이 많이도 날아다니고 있어요.
우리는 덕릉고개에서 정상으로 갔다가 계곡길을 따라서 불암사를 거쳐서 남양주 별내면으로 하산을 하지요.
덕릉고개를 들어서며 부터 청설모를 만나서 한바탕 여러장의 사진을 찍으며 청설모와 놀다가게 되었어요. ㅎ~
저 천방지축 다람쥐가 마구 달려 나오더니 내 오른쪽 다리로 뛰어 올라와 날카로운 손톱으로 와락 부둥켜 안고, 깜작 놀라서 어머낫!~ 야아!~ 나도 모르게 소리치니 놀랐는지 내려가는군요. 랑이 사과를 씹어서 주면서 이리와!~ 하며 오라면 오고, 제 뒤를 졸졸졸 따라 오기도 하는군요. 후후~
망태버섯을 오늘도 또 만나는군요.
신기해서 접사로 다시한번 찰칵!~
위에 오톨도톨 작은 돌기가 가득해서 예뻤어요.
이버섯의 이름은 모르지만 매우 흉측해 보이는군요. ㅋ~
비가온 후라서 다양한 종류의 버섯들을 계속해서 만나게 되는군요.
여기도 버섯
헉!~ 저분은 베낭을 옆에놓고 한참을 쉬더니
릿지연습을 하며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 하는군요. 아주 위험해 보이는데 겁이 없으신지 차분하게 연습을 하시네요. ㅋ~
정상 밑에 두꺼비바위
정상에 올라 옆에계신 산님께 부탁해서 둘이서 한컷
이곳 너른 마당에는 쉬원하고 고마운 바람이 불어와 중식을 하고
잠시 허리펴고 누워서 쉬다가 정상으로 향하던 곳이에요.~
거북바위를 지나고 남양주 방향으로 하산을 하려고 계곡길을 따라걷고 물을 건너고 ~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듯한 큰 바위밑에 누군가가 애교스럽게 가는 나뭇가지 받침들을 기대어 놓았네요.ㅎㅎㅎ~
계곡길을 따라서 하산중
물길을 조심스레 건너기도 하고 적당한 자리에 앉아서, 발을 담그고 발의 피로도 풀며 잠시 땀을 식히기도 했어요.
천년고찰 불암사도 한바퀴 둘러봅니다.
일주문을 나와서 땀에젖은 상의를 갈아입고 계곡길을 한참을 내려가서 남양주 별내면에서 1155번 버스를 타고 태릉입구까지 타고가요. 하산 방향을 그리 잡은것은 토끼를 키우느라 힘드실 시누님 위로겸 토끼도 볼겸해서 태릉까지 갑니다.
우리가 지난번에 휴가를 가려고 시원 섭섭하게 생각하며 둘째시누님 댁에 입양을 보낸 토끼의 씀바귀도 꺽어 가지고 가서 먹여주고, 두 시누님과 집을 나와서 추어탕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귀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