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

강원도 팔봉산 5봉 ~ 8봉과 홍천강

나비야 날아라 2009. 8. 9. 14:19

이천구년 팔월 육일~팔일까지 이박삼일

팔봉산(327m)

이번에 홍천강으로 휴가를 가서 팔월 육일부터 2박 삼일간 여행한 이야기 2편입니다.

혹시

* 대중교통으로 가실분들은, 서울 동서울 터미널에서 춘천 터미날까지의, 요금은 6천원에 1시간 10분 걸립니다. 춘천 시외버스 터미날 앞에서  팔봉산 입구 까지는 2번(두미리행)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약 오십여분 걸릴겁니다.

버스비는 천이백원이구요. 경춘선 고속도로가 7월 중순 부터 개통 되어서 가는 시간이 많이 단축 되었어요.

 

 

 

 

 

 

 

 바위를 가르고서 자라는 독한 소나무도있어요.

 

 

 

 

 

 

 

 

 

 

 

 

 

 

 

 

 

 8봉에 가기전 힘들기도 하고 8봉이 험준한 암봉이라고 써있어서 그만가자고 했더니 어디선가 새한마리가 쯔쯔쯔쯧 하고 우짖는겁니다. 랑은 "지금 안가면 평생 못가!"  하므로 할수없이 8봉까지 가려고 마음 먹으니까 갑자기 어느새가 오이!오이! 오잇!!!~~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끝까지 산행을 마치게 되었어요.

 

 

 두시 반에 산행을 시작해서 하산길에는 어둑어둑 해집니다. 

어두워진 강에서 랑은 수영을 하고, 나는 등산양말 벗고 발만 담그고 더위를 식힙니다.

 쏘가리 회도 먹고 매운탕도 먹었습니다. 그 맛이 지금도 잊을수가 없어요.

 

 

팔봉에서 하산 할때에는 수직의 가파른 계단을 내려오다가

바위에 박아놓은 쇠붙이를 밟고 하산하다를 반복해야 해요!~

 

바위 옆으로 바짝 붙어서서, 이다리를 건너서 일봉까지 따라 걸어 갑니다. 

 이십대로 보이는 젊은이들 단체로와서, 게임도 하고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기더군요.

 

 

  울 아저씨 견지 낚시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어획량은 별로 였어요. ㅎ^^         

 홍천 강물이 맑고 깨끗하여 물속의 돌도 다 보입니다.

 저녁 산책길

 이리로 저녁 산책을 했습니다.

 컴컴한 밤에 아름다운 구름을 보았습니다.

 

 친구분네 펜션에서 불을 피우고, 이날 잡은 흑돼지 구이를 해서 먹었습니다. 집에선 통 일을 안하던 사람이, 휴가기간 동안에는 밥, 찌게 끓이기, 설것이를 도맡아서 해주어서 맛있게 먹어주고 쉬기만 하면 되니까 너무 편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더군요. 처음 한번 설것이를 하면서 지기가 설것이도 해준다고 생색을 내려다 랑친구분이 '누가 요즘 여자에게  설것이를 시키냐!, 한마디 하니 끝까지 자기가 다하네요.

집에 돌아오니 다시 내가 밥하고 설것이를 다합니다. ㅋ ~~ 

 말벌의 집인데요, 이벌집 입구엔 문지기가 항상 지키고 있다가,일벌이 오면 잠시 비켜주고 다시 막아 섭니다. 옆에 집공사 하는벌은 계속 집짓기 공사를 하구요.  이집에서 사는 벌들이 매우 많아보였어요.

 야생의 어린 고양이가 비를 피해서, 잠시 쉬고 있어요.

국지성 비도 가끔오고 시원하고 새벽엔 좀 추웠지만, 즐거웠던 

이박 삼일간의 추억을 뒤로 하고, 서울로 귀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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