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삼성산

나비야 날아라 2009. 6. 19. 12:13

 

이천구년 유월 십팔일

언니와 만나서 삼성산을 다녀 왔습니다.

언니는 내가 등산 가자고 전화하면, 너무 즐거워합니다.

제육도시락과 김밥을 사들고, 환하게 웃으며 나타납니다.

 산에 가는 내내 좋구나! 아아 좋아! 녹음 우거진 냄새가 너무 좋아!

나뭇잎에는 우울증 치료제가 들어있다지!  앤돌핀도 솟아나고, 눈도

시원해 지는것 같아! 하면서 연신 감탄을 합니다. 매번 그렇게요.

 

 서울대학교앞에서 내려서 관악산 우측으로 갈라져서  삼성산 가는길입니다.

 역시 대학교 근처라 다릅니다. 숲속의 도서관이구요.

 하얀나비의 모습도 보이고

 우리는 여기서 성주암도 들렸다가

다시 내려와서 삼성산을 올라가려구요.

 다람쥐가 나무에 올라가더니 다시 내려오는 중입니다.

 성주암을 가는 입구에 좋은글의 현수막이

두줄로 주욱 늘어서서 우리를 반깁니다.그중의 하나를.....

 

 성주암 뒤에는 기암괴석이 있어요.

 대웅전에는 아주머니 두분이 앉아 계시고, 스님은 목탁을 두드리시며 염불을 외우십니다.

 앞마당에 수련화가 눈길을 잡습니다.

이곳에서 내려오다가 언니가 제육도시락에서 국물이 흐른다고 하여

숲속 편한자리에 앉아서 이른 중식을 합니다. 

 삼성산을 향하여 제1 야영장쪽으로 가는길에 숲속 자연학습을 나온 유아원생들을 만나게 되었구요.

 이곳은 바위 위까지도 습기가 많은가 보아요, 이끼가 온바위를 뒤덮었어요.

 아유 저런! 까치가 물을 먹으려나 봐요? 너무 메마른 계곡에서요, 

우리는 힘들어 하며 깔딱고개를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바람도 안불고 삼십일도의  무더운날, 우리는 이곳에서 물을 먹고 물병에 가득 채우고 또 올라가요.

 

 

아곳을 지나  마당바위도 지나고,  갖가지 묘한 모양의 바위는 가는길에 수도 없이 많군요. 

 

 

이곳이 무릉도원이 일까! 하는 생각이 잠시듭니다.

제각기 멋진 자태로 앉아있는 바위들과 숲을 보니 드는 생각!

 

 

 

 

 

그저 모양이 다른 바위를 지나치지 못하고, 셔터 누르는 나 ㅋㅋ~

 

 

 

 

늙은모습의 사진은 남겨 뭘해! 하며 안찍겠다는 언니를 꼬드겨서 증명사진  하나를 ㅎ~

 

 

 

 

 

 

 

해발 475m의 거북 바위입니다. 

오래된암자 뱐월암을 지나기 전의 부도 입니다.

마애부도 

 

 

 

 

삼막사가 이렇게 역사의 산증인인 오래된 중요 고사찰이네요. 

불암사.승가사,진관사와 함께 4대 사찰이라고

 

 

이곳엔 큰종 말고도 한개가 더있어요 큰북도 있군요. 

이곳은 삼막사 대웅전이고요,

안양쪽으로 하산을 하는데요, 숲길로 한참을 계곡따라

내려오다가 경인교원대학교 쪽으로 그늘도 없는 아스팔트길을 사십여분간

 내려오며 뜨거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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