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우체부님 죄송해요

나비야 날아라 2009. 2. 13. 18:13

오늘은 하염없이 비가 내렸다.

오랬만에 단비가 내려  많은 도움이 될 고마운 비이다.

하늘은 온통 먹구름, 지면은 질적거리고,

몸도 늘어지고, 우중에 올사람도 없고하여, 초인종소리, 두드리는소리 무시하고

누워있다 컴공부 하다 했는데, 오후에 나가보니, 왼걸! 우체부님께서,

다녀 가시면서 경비실에 맡겨 놓운 소포를 3일안에 찾아 가라는 방문증을

입구에 붙여 놓으셨다.

3번이나 다시 와서 두드려도 없었으니 오죽 힘들고, 짜증 났으랴!

혹여 다른사람이 또 와서 두드렸나 몰라도......

진심으로 죄송해요. 힘들게해서......

항상 안열어 보는것은 아니지만, 비가많아 오는 날아라서

더욱 오늘의 방문객이 수상쩍은 생각에 누가왔나 알아보지도 않았다.

난 또 뭐 절에서 왔다느니, 교회다니라느니, 뭘 사라느니 설득하려는 줄

알고,  집에 사람이 없는 척 하였는데,그게 아니었다.

이렇게 세상을 두려워 하게되다니, 아무도 올사람 없을 땐 귀찮어서 만은 아니다.

사실 무서웁기도 해서이다.

무심코 사람을 믿다가 사기성 있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문을 열어주기를 두려워 하게된다.

온전히 누굴 믿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유난히 의심 많은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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