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2년 6월 9일 토요일
어디로 : 춘천역 - 큰고개 - 주전자부리바위 - 용화산정상(878.4m)
- 안부 - 고탄령 - 사여령 - 배후령 - 용화산자연휴양림 - 사여교
- 양통 - 춘천역
어떻게 :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춘천역에 하차한후
택시로 큰고개까지 이동하여 산행시작
누 가 : 산오름님과 우리부부 3人
용화산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의 경계에 있는산으로
해발고도 878.4m이고 춘천에서 북쪽으로 약 20km, 화천에서
남쪽으로 약 8km 지점에 있으며 주봉은 만장봉이다.
이산에서 뱀과 지네가 서로 싸우다 이긴쪽이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용화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산중에 용화산성이 있고 산밑에는 용화사와
용흥사가 있고 용마굴,장수굴,백운대,은선암,현선암,득남바위,
층계바위,하늘벽만장봉,주전자부리바위,마귀할멈바위, 새남바위
한빛벽광바위,바둑바위,작은비선대 등 각종 전설을 간직한 기암이
많고 폭포도 6개나 되어 경치가 아름답다.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은
예로부터 성불사의 저녁종소리 기괴한돌 원천리게곡의 맑은물 등과
함께 화천팔경이라 불렀다.
토요일 아침에 강원도 화천군 용화산으로 산행하려고
오전 7시에 집을 나서 상봉역에서 산오름님과 만나서
8시 12분발 춘천행 전철을 타고가 종점 춘천역에 내리니 용화산으로
가는 버스편이 바로 없어 택시를 타고 용화산 등산로 입구 까지 가는데
요금이 38.300원이나 ㅋ~
이전 글에 이어서 나머지 이야기를 올립니다.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밥먹기에 편한 적당한 곳을 찾아 한동안
내려가서 베낭에서 꺼낸 다양한 음식으로 중식을 맛있게 하고 떠납니다.
랑은 고사목도 멋있다고 모두
모델로 써주니 죽은후에도 사랑을 받지 뭡니까!! ㅎ~
이크!~ 산불이 났었는지 이곳
조그만 봉우리에 나무들이 다 타서 죽어있네요.
자주 나타나는 암릉구간에서
바위위 내림길앤 산오름님이 발을 내줘 밟고
랑이 팔을 붙잡아 주며 두사람이 도와줘야 떨면서 간신히 내려오기도 했어요. ㅋㅋㅋ~
언제나 등산전문가가 되려는지 원 ㅉㅉ~
며칠 푹 쉬어가고픈 이곳에서 주말을
보내려는 차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더군요!
에고 부러워~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바라보고
걷다보니 족탕을 하고싶어 발벗고 들어가게 되었어요! ㅎ~
발을 담궈 더위를 식히고 나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며 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삼삼오오 계곡놀이를 하는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뜨입니다.
요기에 물고기가 엄청나게 모여들어 헤엄치고있어요. ㅎ~
여기 정류소에서 오후 6시 10분발 버스시간에 맞추느라 막간의
한시간을 이용해 슈퍼앞에 앉아서 삼겹살과 꽁치통조림으로 산행 뒤풀이를 하고
버스를 1시간여 타고 와서 춘천역에 도착
나 혼자라면
꿈도 못꿀 용화산산행을
든든한 두남자의 배려로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경춘선을 타고 서울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