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자봉

앵자봉

나비야 날아라 2011. 12. 12. 13:35

언   제 : 2011년 12월 11일 일요일

어디로 : 퇴촌천지암주차장 - 소리봉 - 박석고개 - 앵자봉(667m)

- 헬기장 - 천진암

어떻게 : 지하철 5호선 천호역에 하차 1번 출구로 나가 일행들과

만나 승용차를 타고 퇴촌 천지암주차장에 내려 주차해 놓고 산행시작

누   가 : 산오름님부부,바람처럼님,짚신님,참누리님,해라님,울부부 도합 8人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지하철 천호역 1번 출구 앞에서 만난

일행 8人은 산오름님의 9인승 승용차를 타고서 퇴촌으로

달려가 천지암 주차장에다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 앵자봉의 앵(鶯)은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산세라 하여

꾀꼬리봉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할 때 앵자봉이 되었다는

설이있다.

옛날에는 각시봉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웃한 양지산을 신랑산으로 보고 두산을 부부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오르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양지봉은 능선에서 양지산과 관산으로 연결된다.

 

양지봉은 쳔진암성지로 천주교 교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산이다.

앵자봉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가 전파되기 시작되였고

지금은 앵자봉 일원이 천주교 성역 순례길로 지정되어 있다.

 

앵자봉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초기에 천주교인들이 숨어

살았을 만큼 산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심산유곡에 들어선듯한

느낌을 받는산이다.

 

앵자봉은 수도권에서

당일코스로 인기가 있다. 물이 없는

육산에 한적하고 조용하다. 소나무가 거의 없고

주로 참나무와 활엽수로 된 앵자봉은 늦가을 낙엽산행으로 좋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각자 자기의 소개로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후에

산행을 떠나요

 

 

 

 

 

추울까봐 잔뜩 껴입고들 와서

조금 비탈길을 오르다보니 더워서 하나씩 벗기 시작해요.

 

짚신님께선 아무

연고자도 없었으나 앵자봉에

오르시고 싶어서 우리산행의 공지사항을

보시고 동참하신 산꾼이세요. ㅎ~

 

 

 

 

 

 

여산님들 세분은

앵자봉으로 먼저 향하고 우리

다섯사람은 이왕 예까지 온김에 소리봉을 찍고가지요. ㅎ~

 

무갑산, 관산방향 삼거리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길에 건너다보니 이스트벨리골프장도 보이고

  안전산행을

위하여 꼼꼼히 챙기시고

산행지로 오가는 내내 운전을 도맡아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산오름님~  

앵자봉을 향하여 고고씽~

 

바람없는 양지쪽에

앉아서 깔깔대고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져온 음식들을 서로 권하며 맛있게 중식을 하고 나서

정상으로 가기전에 쿡~ 

천성이 얌전해서

종일 말이없는 해라님도 쿡~

사진은 

실제보다 더 늙어보여 

찍기가 싫다시며 코를 가리시네요. ㅎㅎㅎ~

 

 

앵자봉정상에서

모두 모여서서 인증샷!~

 

 

 

 

 

 

바람처럼님께선

새로사신 등산화에 여린발이 상처입어

먼거리 하산 내내 아파 고생하시니 업고올수도 없고

보는 우리가 그저 안타까웠어요. ㅋ~

 

참누리님 미처

사진을 못찍어드려 죄송하네요.

쾌활한 성격으로

종일 웃겨주셔서 재밌었어요. 후후~  

 

그늘진곳은 태양열을

못받아서 눈이 아직 남아있네요.

 

 

하산후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와 차를 타고

천호역까지 타고와서 광어,우럭회와

매운탕으로 산행의 뒤풀이를 하고나서 헤어지기 미진해서

노래방에 들려 한바탕 뒤풀이를 한후에

아쉬운 작별을 하고 각자의

집으로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