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포천에서 오른 운악산

나비야 날아라 2011. 8. 8. 13:50

언   제 : 2011년 8월 6일 토요일

어떻게 : 지하철 5호선(방화 -마천)을 타고 광나루역에

           하차해서 3번출구로 나가 1번버스로 환승해 타고가다 

           광릉내에 하차해 작은버스 7번을 타고 운악산 휴게소

           앞에서 하차한후 등산로로 산행시작

          올때는 버스 1330-4번버스를 타고옴

어디로 : 운악산자연휴양림 - 운악사 - 면경대 - 사부자바위

           - 서봉(935.5m) - 동봉(937.5m) - 코끼리바위 - 현등사

           - 무우폭포

누   가 : 오름이님,들꽃님과 우리부부 포함 4人

날   씨 :  오후 하산길 내내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짐

 

* 운악산은 화악산,관악산,감악산,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산

중에 하나이며 경기의 소금강이라고도 합니다.

 

토요일 오전 9시 30분에 광나루역에서 만난 4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냉커피 한잔씩을 마신뒤에

1번 버스를 타고 포천방향 운악산을 향하여 떠납니다.

휴가철이고 토요일인지라 차들이 정체되어 시간이 더걸리며

타고가다 광릉내에 내려 20분을 기다린후 7번버스를

타고 30여분을 타고 가다가 운악산 휴게소앞에 하차해서

등산로를 따라서 산행을 떠나요.

 

 

 산행들머리

우리는 2코스로 오르지요. 

 

맑은 계곡물을 따라가다 

이리로 건너가고  

 

 

벌써 땀으로 목욕하고  

덥구나! 더워!~ 

운악사 

 

원추리꽃

 

운악사에서 좀더 오르다

중식시간이 한참 지난 2시이니

걍 먹고 올라가기로 하고  

 파리도 꿀을 채취하나봅니다. ㅎ~

 

 

헉헉~ 배불리 먹고나서 계단을 오르니 죽을맛! 

 

 

 

  

 

 

 

 

 

 

 

 

사부자중 아버지바위 위에서 

아들바위들  

 

아들바위 위에서   

  

 

 

잠자리는 쉬는중  

 

 

 

 

 

 

 

오름이님을 찍어드리는데

랑이 그걸 담아놓았네요. 후후~ 

" 앗! 저 위험지판은

이웃블님 산조모님의 작품인거 같아요! " 

내가 반가워서 소리치니까

풀어진 끈을 잘 붙잡아매는 랑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어요. 

 

 

 

소나무액자가 어때요 근사하지! 하하~ 

비구름이 빠르게 몰려오며 천둥이 우르릉 쾅!~ 

 

잣송이  

 

 

 

  

자동으로 해놓고 뛰어와 찍더니

" 나 눈을 감은거같아! " 하더니 역시나 감았네요. ㅋ~ 

 

 드디어 서봉에 도착해서 

증명들을 남깁니다.

저녁 7시에 귀가해야

하는데아무래도 늦어질거같고...

 식당밥을 싫어 하시는 낭군님 저녁걱정에 

마음이 편하지는 않으시다는 들꽃님    

 

 

으이구!~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동봉에 도착한 기념인증샷 

 

오늘따라 서두르느라

우산을 가져온이는 한분도 없고

여기서 부터 하산하는 내내 우뢰같이 으르렁대는

천둥번개 소릴 들으며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며 나름대로 한개씩 뒤집어

쓰고 가파른길을 달리듯이

뛰어 내려갑니다.

폭우는 금방 계곡물처럼 너덜지대를 뒤덮어서

굵게 물길을 지어 우렁찬 소릴 지르며 흘러 네려가고 있어

발속에 물이 가득들어차서 허부적거리지요! 물안개로 한치 앞도 않보이더니

컴컴해지며 머리위론 양동이도 물을 내리 퍼붓는거같아요. ㅠㅠ~ 

여자들은 지은죄가 많다고 번개맞을 걱정을 하염없이

하며 후덜덜 떨면서 내려가는데

남자들은 진죄가 없어 걱정이 없다는군요!  헐~ 

 

요기서 비가 잠시 소강상테이므로

바위를 향해 다소곳이 서서 소원을 빌어보고   

또다시 계속 이어지는 천둥소리와

엄청난 폭우로 무서워 죽겠어요. ㅜㅜ~

 

그와중에도 비닐속에 넣어둔

카메라를 꺼내 정말 코끼리로 보이는 코끼리바위를 찍고있는 랑을 보고

나는  울듯이 빨리 하산하자구 재촉하며 먼저 내려가네요.ㅋ~

어둠속에 급류의 물살따라

한참을 내려와 현등사의 부도앞에오니 그제야 비가 그치고있어요.

살았다!~ 들꽃님께서 서올집으로 아들에게 전화하더니

서울에는 비가 한방울도 않왔다네요. 헛~

 

 

 

무우폭포를 지나고

 

 

 

 

 

현등사일주문

 

 

여기서 등산화를 벗어

물을 빼고 양말도 짜고 맛있는 토종닭

볶음탕으로 산행뒤풀이를 하고

빨간색 버스 1330-4번

8시 30분 막차에

올라 타지요. 

 

 

대중교통으로 다니기엔 너무나 먼거리에 있는

운악산행을 즐거운산행 안전한산행으로 잘 마치고 오랜시간을 버스를 타고 환승해

집에 돌아오니 시간은 이미 밤 11시 30분이나 되었어요.

 

 

 

'운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악산 설경 2  (0) 2012.12.31
운악산 설경 1   (0) 2012.12.30
운악산 산행후기  (0) 2010.09.08
운악산  (0)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