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수리산

나비야 날아라 2009. 7. 17. 11:17

이천구년 칠월 십육일

오전 날씨가 좋습니다. 아홉시 반에 동대문 운동장역에서,

언니와 둘이 만났어요, 사호선을 타고, 한시간 정도를 타고 가다가

 수리산역에서 하차해서 삼번출구로 나와 수리산으로 향하여 산행을 떠납니다.

 

* 야외 공연장을 지나면서 나비를 만났습니다. 

 

 

 오늘의 등산기점인 철쭉동산에서 용진사를 지나 슬기봉쪽으로 올라갑니다.

 

 

 오거리에서 잠시 의자에 앉아 흐르는 땀을 훔치고는 물도 먹고 쉽니다.

 편안한 숲길이어서  여기까지는 산책나온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군부대도 보입니다. 이 옆쪽 수암봉 봉우리에도 서너채의 군부대 건물이 있어요.

 내려다보니 평화로워 보이는 농촌마을도 보이네요.

숲속에 자리잡고 앉아 중식을 맛있게 먹습니다.

 

 이쯤해서 어느 아주머니 둘이서 태을봉 가는길을 묻습니다. 우리도 초행길이지만 이정표를 본대로 설명해드리고요, 우리도 슬기봉이 어떻더냐고 물어보니 슬기봉 정상은 못보고 오는 길이라네요. 원래는 수암봉이 더높은 위치고 군부대 때문에 슬기봉이 옆자리로 옮겨 앉았으므로 그렇게 된 모양입니다. 임도 오거리에서 여기까지는 깍아지른 돌 투성이의 절벽길을 가파르게 800m를 올라갑니다.

 

 

 더위를 식힐겸 서서 내려다보니 경기도에도 아파트가 수없이 많습니다.하악~

 

 

 

 

 

 

 

 슬기봉 정상에서 언니의 증명사진을 남기고, 덥기도 하고, 너무 늦을듯해서 태을봉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는 만남의 광장쪽으로 하산합니다.

 

 

 울창한 숲속으로 산림욕을 즐기며 계곡길을 따라서 여러개의 나무 팻말의 시를 두루 읽어보며 시의 숲을 지나 내려오니, 이름도 예쁜 딸기약수터가 있네요.

여러사람이 약수물을 뜨러왔어요. 우리도 물을 먹고 내려오다 귀가하려고 마을 버스를 타고 산본역으로 가서 전철을 탔습니다.

 

'수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산  (0) 2013.12.10
수리산  (0) 201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