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우면산

나비야 날아라 2009. 7. 1. 11:57

이천구년 유월 삼십일

우면산을 언니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흐린날씨에다가 습도는 높아서, 산행하는 내내 온몸이 땀으로 젖는군요.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출구로 나와서 예술의전당을 끼고 돌아갑니다.

 

 산을 올라가는 초입부터 시작된 첫번째의 약수터인데요 가는 곳곳에 너무도 많았았요!

이산을 우면산이라 명명하게된 이유는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서 우면산이라고 한다지만 약수산이라고 해도 될듯합니다.

우면산의  약수는 옛날에 유명한 인도스님이 불교를 전파하러 왔다가 중병에 걸렸는데 

여기의 약수를 막고 병이 낳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키큰나무가 울창하고 습한 지면에 날씨는 흐리므로 숲속은 매우 어두웠습니다.

앗!  저 나무위에 까치가 쉬고있군요.

 

 대성사의 입구엔 인자한 웃음을 띄운 돌할아버지 한분이 앉아 계시네요.

 

 대웅전인데 많은사람이 모여 스님과  불공중이더군요.

새로 절을 신축 복구중이므로 절경내가 어수선합니다.

 

 

 산높이가 293m밖에 안되는 낮은산의 정상, 소망탑에서 내려다본 전망입니다. 녹색원형의 예술의 전당도 보이지요.

 

 우리는 대성사를 들렀다가 깔닥고개를 오르고, 소망탑에서 다시 깔닥고개를 내려와 중식을 하는데, 습하고 날씨가 흐려선지

산모기가 집중공격을 하므고, 먹는둥 마는둥 허둥지둥 다시 남태령 방향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지금은 없어진 절터의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병에도 담았어요.

 

 범바위 : 옛날에 호랑이들이 살던곳이라네요.

 범바위의 주변에도 약수터가 있습니다.

 

 성불사약수터 앞에서 새한마리가 날아와 않는중이고요,

 착지 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먹을것을 찾나봅니다.

 이산엔 공군부대도 있고, 지뢰가 있을지 모르는 지역은, 모두 입산금지 철망을 쳐놓았습니다. 옛날에 어떤아주머니가 고사리를 끊다가 지뢰를 밟은 이후로부터 그렇게 철조망이 생겼다고, 성불사약수물 뜨러온 아주머니께서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아주머니는 이산의약수중 가장 좋은물은 성불사약수라고 극찬합니다. 이십사년간을 버스를타고 와서 떠간다나요!

남태령쪽으로 내려오다가 선바위역으로 하산했습니다. 우면산에는 우리가 본 약수터만도 십여개가 됩니다.